아휴..또.. │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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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ㅜ 온몸이 아파 갔다가 얼떨결에 갑상선 조직검사. 세번째 조직검사. 그나마 유방암 걱정하며 갔다가 거기 혹은 오히려 작아졌다니 안심.. 갑상선 혹은 1년새 1.5에서 2.2가 됐단다..쩝. 몇년새 그자리던 혹이 갑자기 왜그리 커졌을꼬..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올초에 같은건물에 뚜레 들어오고부터 건물주랑 쩝.. 목을맬까 생각도 들던 스트레스.. 나몰라라 하던 건물주..반가까이 떨어지는 매출..올초부터 스트레스가 극심했던것 같다. 그게 원인이 됐을까. 몇년째 그자리라 너무 무심했던걸까.. 결과 나오는 일주일동안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전에 했던 조직검사는.. 하루면 괜찮던데 이번엔 5일째인 오늘도 욱씬욱씬.. 멍도들고..쩝. 월요일이면 결과가 나온다는데 머리가 복잡네. 생각해보니 그동안 두번 검사도 양성이 아니었고.. 비정형? 걍 양성처럼 생각하라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검색해보니 비정형이면 보통 큰병원가서 재검을 한다네ㅡ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그땐 그냥 병원말을 믿고싶었는지도..모르겠다. 그냥 이런저런 머리만 복잡..ㅜ 딱 양성은 나오기 힘들것같고.. 잘나와도 비정형? 사실 미리 걱정할 필요없는데.. 걱정은 되는데 누구한테 얘기하긴 그렇고.. 그냥 혼자 중얼중얼.. 걱정하나 안하나 결과는 똑같을텐데 난 왜이러고 있는건지.. 그때 걱정해도 안늦는데.. 왜 사서 걱정인지.. 오빠 생각도나고.. 모든걸 혼자 결정해야했던 오빤.. 얼마나 무서웠을까. 내색 한번 못하고.. 내가 도망갈까 3기이면서 2기라 했던 그맘은 어땠을까. 그냥 문득문득 오빠 생각이난다. 난 왜그렇게 잔인해야만.. 했을까. 난 왜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했을까.. 다들 할만큼 했다고 위로해줬고.. 나도 그렇게 위안했는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끈이 나였을텐데.. 내가 곁에 있었다면 재발되지 않았을까.. 휴..끝이 없는 생각.. 오빠를 놓은 벌.. 오빠가 그 짧은 시간에 흘렸던 눈물.. 난 평생 오빠 생각에 눈물짓겠지.. 같은 양의 눈물을 흘리면 그땐 괜찮으려나. 전화통화상으로 오빠 울던 목소리 생각난다. 안우는거라 그래서 그런줄만 알았던.. 왜 그땐 몰랐던걸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되는거지.. 사실은 오빠도 무서웠던건데.. 왜 안그랬겠어.. 아픔보다 변해가는 내가 무서웠던건지도.. 혼자 울었을 오빠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가게에 벌레가 들어와도.. 죽이지 못하고 휴지로 조심스레 잡아 가게밖 나무 있는 곳에 놓아주는 내가.. 그땐... 너무 이중적이지않나.. 지금 남자친구가 통화하다가 훌쩍이는 내목소리에.. 감기기운이라 그랬는데 뛰어와서 눈물을 닦아준다. 왜 거짓말 했냐며 나무란다. 이런 사람 내가 만날 자격이 있는걸까...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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