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러 나갑니다..(1)   미정
  hit : 287 , 2001-11-14 22:08 (수)
  그녀가 너무도 차가워 졌습니다.. 몇날 몇일을 찜질방에 같이 가자고 하였으나.. 그녀의 대답은 항상 한달헤어지자고 한거 어째됐냐고 나에게 되묻습니다.. 아무래도..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수 없을것같아.. 마음속으로 그녀를 보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몇번이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몇시간 뒤에.. 그래도 또 작은 희망이 남았는지.. 한달만 떨어져 있어도.. 세번만 만나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는.. 찜질방에 같이 가자고 했고.. 둘은.. 영화보러 가자고 했고.. 셋은 결정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나보고.. 돌아이냐고.. 그랬습니다..
한참뒤..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다시 좋아진건 아니라고 강조 했습니다.. 기쁜마음으로.. 학교를 마치고.. 집에가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학교마쳤냐고 묻고.. 좀있다가.. 전화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시 전화하니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밑에 버스정류소에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오늘 가자고 했기에.. 하지만 30분이 흘러도.. 시간이 계속 흘러도.. 버스가 수차례지나가도 그녀는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오늘 아무래도 못갈꺼같다고 했습니다.. 집이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집안은 엄합니다.. 어제 늦게 들어가서 혼이나서 집에서 못나와서 못갈꺼같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서면(부산에 살고있음..)이란걸 알았습니다.. 아마도 또 나이트클럽에 간모양입니다.. 아마도 한달을 헤어져야 할것만 같습니다.. 그녀가 너무도 차가워졌습니다.. 눈물이 날 만큼.. 그 한달동안.. 매일 꼬박꼬박 여기에 일기를 쓸것입니다.. 나중에.. 그녀가 다시 돌아왔을때.. 보라고 말할것입니다..
저는 그녀를 만나러 나갈것입니다.. 그녀는 12시가 되면 집으로 옵니다.. 그녀의 집 밑에서 기다릴것입니다.. 2틀전에 쓴편지를 아직 주지 못했기에.. 오늘도 그녀가 저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일 또 일기를 쓰겠죠.. 2틀뒤엔 그녀가 나와 만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귄지 2년은 아니구요.. 여기에 공개일기를 쓰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아픈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슬퍼서 우는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미얀하다며.. 나에게 다시 안기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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