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단 말..   미정
  hit : 1852 , 2001-11-19 21:25 (월)
큰일났다...
큰일났다. 이제 온통 내마음속은 그 애뿐..
조금만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
하지만.. 용기가 없다.
혹시 부담스러워 할까봐..
지금처럼 그냥 얼굴보면 인사조차 할 수 없게될까봐..
그런건 너무 싫다.
왜 또 난 이렇게 힘든 사랑..
짝사랑을 하게 되어 버린것인지..
처음부터 보는게 아니였는데. 답답함.
이 초조함.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설레임
이 모든것이 그아이가 옆에 있을때 잠시 빼곤
너무나 힘든것인걸 이제서야 알았다.
그애가 옆에 있을땐 나도 모르게 웃고있다.
그리고 또 그애를 볼 수 없는 집으로 돌아오면 한숨 쉬고 있다.
보고싶다...
그애 얼굴.. 가까이서 보고싶다
큰일났다. 또 이렇게되버렸다.
그냥 가볍게 좋아하고 생각하면 그냥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 한명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그런사람이 내 눈앞에 나타나니까
이건.. 어쩜좋지 생각만 해도 가슴아픈데..
이제 겨울이다. 내마음도 겨울이고..
그애에 대해서 아는건 하나도 없는데..
이미 여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더라도
절대 나한테 먼저 말 걸어올 사람 아니라는거 알고
내가 먼저 말걸면 내가 여자니까,,,
예전에 그랬듯이 모든일이 꼬이게 될거고
내가 더 많이 좋아하면 이렇게 내가 힘들어.
만약 지금이 힘들어 얘기해서
지금의 이 힘든 순간보다 더 힘들어지면
그땐 어떻게 할까..
그아일 알고 난후 부쩍 혼자 웃는일이 많아졌다.
그아일 알게된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정말 그 애가 간절한데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 사실일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건 간절하지 않았을거라는 그말..
이렇게 간절한데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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