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아버지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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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뗀지 오래됐다. 오늘 또 싸움을 걸어왔다. 나의 불손한 태도를 봐줄수가 없단다. 자신을 지키려는 모습이다. 내가 이긴다라는 마인드. 문제 해결이 아닌 그저 싸움이다.항상 자기말만 한다. 저놈의 이상한 우울증복합 성격은 언제부터었는지. 내가 중학교때 제발 병원가서 상담좀 받아보자고 했었지.. 그저 불쌍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러다가는 그런 마음도 사라지겠다. 형은 아버지랑 연을 끊었다. 술 담배 외도 마약 폭력 폭언 이 모든 게 아니다. 그래서 나랑 형이 아버지에게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근데 저런걸 떠나서도.. 나의 의지를 꺽어버리고. 자기가 정해주는 삶을 주입시키고 굴복하게 만드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그리고 저 비굴한모습과 바보같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 정이 안떨어질수가 없다. 존경스러운 부분이라면 뭐 자수성가로 돈벌은거. 노력해서 일 뼈빠지게 한거? 그덕에 얻은건 깊은 우울증. 자기자신을 잃어버렸다. 근데 그 일도 그렇게 완전히 정당하진 않지. 돈이란게.. 정신병자는 피해야 상책인걸 깨달은지 오래됐지. 유교국가에 혈육이라 한다만.. 이건 피해야될게 맞는거같다. 근데 내가 집을 도와주지않으면 저놈의 우울증때매 죽으실거같다. 내가 하고싶지도 않은 일을 뭐이렇게 벌려놨냐
자식 삶을 만들어주고 가겠다는 일념하나로 살고있는거같다. 인생에서 즐거움을 못느낀지 오래됐다. 불쌍하다. 왜 스스로 불쌍한 인생을 살게되었을까. 물리적으로 부자는 필요없다. 마음이 병들고 거지다. 그의 삶을 이해하라기엔...성격이 너무 지독하다.나쁘다. 그저 마음의 짐이라면 키워주고 먹여준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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