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 │ 현실체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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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살던 곳을 떠났다. 그리고 낯선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 그냥 퍼질러앉아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조용하고 깨끗하며, 공원같은 곳. 오전시간 해가 거실로 들어오고, 창 밖으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보이는, 재잘재잘 아이들 소리와 느긋하게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는, 저쪽 세상과 다른 조용하고 한적한 곳. 다 버리려고 하다가 다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바란다면,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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