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만들었다   달팽이
  hit : 1079 , 2021-08-16 22:49 (월)
[피데빵]
오늘 피데빵을 만들었다. 아주 간단한 피데빵 조리법.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다가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한 유튜버 빵집 영상을 보게 됐다.

터키빵집의 광경이 펼쳐졌는데,
빵을 만드는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유쾌했다.
카메라를 보자 자기 빵굽는 작업실로 안내하는 사장님,
빵을 만드는 사람들도 자기를 찍으라면서,
아주 유쾌하게 반응했다.

그런 유쾌함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유쾌함을 가진 유쾌명랑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런 맘이 들었으니, 나는 이미 유쾌명랑한 사람!

[인생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순간]
나는 벨라가 내 과거, 현재, 미래까지 언제나 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느꼈다. 
벨라와 처음 만났던 순간 그녀는 내 가장 깊숙한 내면을 꿰뚫는 것처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바로 내 아내가 될 사람임을 알았다.....
내가 나의 창문을 열기만 하면 벨라가 푸른 공기, 사랑, 꽃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벨라는 순백의 혹은 검정색의 옷을 입은 채 오랫동안 캔버스 위를 떠다니며 나의 예술을 인도하는 것 같았다.  <나의 인생>샤갈

인생의 반쪽을 찾았을때의 느낌을 이처럼 잘 표현한 구절은 아직 보지 못했다.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어떤 거리 어떤 책의 문장이나 시, 어떤 목소리에서 그런 것들을 느낀다.

[타인에게 묻기]
사람들이 누군가한테 이야기하고, 묻는데 대답을 듣고 싶어서는 아니다.
자기의 의견을 더욱더 곤고하게 하고,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듣기 위해서다.

그래서 자기가 듣고 싶어하던 말을 들으면 기뻐하고,
자기 생각이랑 다른 말을 들으면 화를 내거나, 기분 나빠하고,
너는 나를 절대 모르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정말 타인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묻고 그 의견을 참고하거나, 
받아들이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다.

근데 화내고, 기분 나빠하고, 나를 절대 모른다 하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
쓰고 보니 이거 나인듯 -_-......
(우선 오늘 저녁엔 자고, 내일부턴 안 그런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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