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써놓은 일기 다시 보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진 듯, 파리출입구에 대한 발견 │ 하루넘기고하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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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섯시간에 걸쳐서 쓴 걸 나의 멍청함으로 날리고 나니. 이게 다 컴퓨터 파일들을 제대로 >>> 까지 쓰고 커피 마시고 음식 먹고 다시 컴퓨터에 앉아서, 어제 날린 줄 알고 망연자실했던 그 내용이...저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헀다. 그래서, 다시 쓰면 이게 다 컴퓨터 파일들을 제대로 정리를 안해서 어수선한 와중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고 대충 끄적여 놓아서 제목에 날짜만 쓰고 되는대로 박아놓은 것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2021년, 그래도 이걸 보니 2년 사이 사는 게 좀 나아졌나 싶다. 지금은 이런 생각은 안하거든. 돌이켜 보면 그때는 엉망이었다.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치대고 말 그대로 (발로 차이듯이) "차이고"...ㅎ 저기 써진 달콤함과 따뜻함을 그저 아무에게나 되는대로 구하고자 했다. 저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더 위험하지 않았나 싶다. 점점 더 나아질 수 있겠지. 그나저나 어제 작업한 내용 다시 되찾아서 "천만"다행이고, 금요일 밤 파리 잡느라고 3시간 썼는데... (여기 이사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약 한 달반동안 문제가 방치되어 있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어제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딱히 고생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아니 오늘 누워있는데 또 파리 몇 마리가 윙윙대면서 다녀서 또 수고를 들여 잡고 내쫓고...금요일과 오늘 파리 출입구에 대한 새로운 것을 많이 발견하는데, 오늘 발견한 것은.... 방충망이 있어도 이중 삼중으로 있는 창문들이 전부 맞물려 있지 않고 틈이 생기면 그 틈을 따라서 분명히 파리들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창문을 열 때 이중삼중창문이 맞물려 있는지 확인해서 잘 여물게 닫아놓아야겠다. 이제 퇴근하고 오면 파리떼들 때문에 기절하는 일 없겠지. 하아.... 어제에 이어 날씨가 맑다. 금요일날 비 안오는데도 밤에 습도가 70도에 육박하게 올라가서 참 싫었는데, 어제 50대 중반으로 내려가고... 오늘 창문 안 열어놓고도 습도 정상범주 (55도 이하) 에 들어가더니, 창문 열어놓은 지금은 습도 40도다. 습도 높은 것 정말 싫어 >< 아래는 그때 끄적여놓고 되는대로 바탕화면에 처박아 놓은 것 2021-01-01, 금요일 벌써 열두 시가 넘어서 자야하는데. 졸리기도 하다. 너무 춥다. 하루종일 시간만 가고 너무 아깝다. 오후 7시 였는데… 추우면서럽고. 방 안에서 지낼 때마다 생각한다. 따듯한 게 너무 신기하다고. 추운 걱정 안해도 되는 게. 몇 달 지나도 생각이 나는데 아마도 생각이 아예 버려지기는 어렵겠지.나에게 좋은 것, 처음으로 누려보는 달콤함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을 내 것으로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서글퍼. 한 시가 다 되어가니, 자야 한다.한 것도 없이 시간은 다 가서…. 9시 – 9시– 1시 : 1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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