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한 주 월요일이 되었다   하루넘기고하루
  hit : 455 , 2023-06-26 06:40 (월)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창을 여니 울트라다이어리 페이지가 바로 떴다. 저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한 게 울트라 다이어리에 끄적이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쓰다가 졸리니 잠깐 누웠고 시간이 지나서 컴퓨터가 혼자 오프 되었다. 그 때 내용을 꽤 길게 썼던 것 같은데, 내용은 날아가고 제목만 남아있었다 - "드디어 마주한 금요일" 이 금요일이 언젠고 하니 6월 16일, 딱 열흘 전이다.

그대로 주말이 지나갔고, 그리고 한 주가 지나가고, 지금은 또 다른 한 주에 뛰어들기 전에 적고 있다. 사실 일요일 밤 어제 컴퓨터 켜고 적어보려고 하다가 졸려서 또 잠깐 누웠다. 그리고 월요일 이른 아침 (6시가 안되었으니!)으로 이어진 것 - 일요일 밤 어제 다 정리하고 잤으면 좋았겠지만 .... ㅎㅎ

16일 밤 드디어 겨우 한 주를 보내고 금요일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진 주말에는 정말로, 아주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서 일요일까지 시간을 보냈다. 같이 보내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재미있다 - 한 주가 지나 어제까지도 두고두고 생각날 정도로! 비록 시간을 보내는 그 때 뿐이라 할지라도... ㅎㅎ
그러고나서 돈 벌러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가고 한 주가 갔다. 일터에서 지난 주에는 좀 신경쓰이는 일이 생겼다. 성가시고 귀찮고...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좀 써야 할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고. 결과도 어떻게 될 지 아직은 전혀 알 수 없는 일! 그런데 아무튼 귀찮은 일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한 주를 지나면서 결론이 난 것 중에 하나가 지금 거주지 관리비 부담 문제 - 결론적으로 15만원 정도가 최종 소득에서 줄어들게 되었다. 

금요일날 집에 와서는 넷플릭스에서 광고로 뜨는 영화를 보고 잠들었고, 어제는 ebs에서 세계테마기행 - 코카서스 산맥, 조지아 편이 나오기에 세탁물 정리하는 동안 틀어놓고 보았다. 자주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알게 모르게, 그리고 의도치 않게 그 사람이 엮여서 떠오른다. 금요일날 본 영화는 그 사람이 기대했던 영화... 그 사람하고 얘기한 게 아니었다면 내가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예전 시간을 같이 보낼 때는 누워서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 시청물을 보는 게 그렇게 싫었는데 어제 세계테마기행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이 나니 드는 생각이 시청물 같이 보는 일은 아주 간단하지만, 누군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누군가가 함께만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화면만 보고 있는데도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그것 말고도 금요일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면서 그 사람이랑 갔던 식당도 지나쳐가고...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지는 않은데 적지 않게 엮여 기억속에 들어오니 우습다. 

하...ㅎㅎ 벌써 아침 여섯시 반이 되었다. 얼른 나가야한다. 
돈 버는 곳에서의 월요일을 또 맞이하고, 한 주를 보내고... 이번 한 주는 이번달 마지막 주이기도 하다. 이번 한 주를 보내고 나면 이번년도의 후반기 장막으로 넘어가게 된다. !!! 울트라 다이어리는 다시 와서 쓸 수도 있고 주말에나 다시 마주할 수도 있고...  

지난 번에 울트라다이어리에 사진 올리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끄적이려고 폼잡고 있던 어젯밤, 그리고 오늘 컴퓨터 켰을 때 랜덤으로 내게 보여진 그림과 사진들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놨다. 잠시 여기다 기록을 남기고... 얼른 집을 나서자... 후다닥!.. 아, 그리고 일기 올리려고 날씨 아이콘 누르다보니 말인데 어제부터 장마 시작이란다. 비가 미친듯이 오다가 지금은 오지않고 있다. 바람 좀 분다고 양쪽 창문 열어놓으니 아니, 습도 77도? .... 장마철 습도와의 현명한 타협을 해야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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