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네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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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내가 젤 행복하다고.. 나에게 그런 남자친구를 내려주셔서 넘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하........ 외롭네요........ 남자친구 있는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은.. 글쎄요.. 좀 다를까요?? 오늘 어떤 여자애를 만났는데요.. 제 친구의 여자친구 입니다.. 나보다 한살 어린데.. 너무 열정적이어서 오로지 제 친구만 바라보던 여자아이었어요.. 음.. 얼마 못가겠군.. 여자가 저렇게 집착을 해대니.. 원............... 했었는데요.. 오래오래 사귀더니.. 오늘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더군요.. 자기가 한때는 남자만 바라보았었는데요.. 지금 보니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더랍니다.. 자기는 하고 싶은것도 많고 욕심도 많았는데.. 남자만나구 남자만 바라보았던 거래요.. 이제는 자기행복은 자기성취가 있어야 한다구.. 여러가지 하는 일도 많더군요.. 남자친구야 이제는 보름에 한번봐도 괜찮다구요... 이제는 그 잘난 제 친구가 여자한테 엄청 잘해주더군요....... 난 나이많은 남자친구가 좀 엄해서 절 잘 다스(??)렸거든요.. 감히 집착하는 행동따위는 못하구 그래서.. 난 남자친구를 편하게 해주는 여자라구.. 스스로 비교해보고는 으쓱해 하곤 했었어요..... 근데 오늘 저의 모습은 여전히 남자친구한테 의존하기만 하는 그런 여자더군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주느냐 못해주느냐에 기분이 좋고 나쁘고 하는 그런 의존형........ 제가 좀 놓으면.. 오히려 제 남자친구도 저한테 잘해줄지도 모릅니다.. 저를 제어하느라고 늘 방어적이기만 한 행동을 좀 풀지도 모릅니다.. 한번 잘해주면 담에도 거기까지 기대한다고 여기는 모양이예요........ 아니.... 제가 다른 일에 그렇게 몰두한다면.. 그런일에 이렇게 외롭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저도 남자친구는 바라보지도 않고.. 내일에 몰두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남자친구의 사소한 행동에 맘 상해하고....... 다른 제 친구들이 여자친구한테 하는거 보고는...... 비교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맘 시릴만큼 부럽고.... 오늘은 다정하지 못한 제 남자친구한테보다는....... 사소한것까지 신경쓰고 있는 제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그리구요............. 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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