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지금은 연애중'...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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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그냥 그런 청춘 스타들.. (소지섭 빼구.. ^^;;) 별로 잼없어보이는, 아니 유치해보이는 제목.... 가벼워 보이는 스토리...... 별 흥미가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 한번보게 되고는 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스토리에 멋있게 목도리만 칭칭 둘러메고는 괜히 눈속을 걷는 그런 드라마랑은 달리 말이다.. --;; 작가가 누군지 참 맛깔나게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감.... 그게 참 좋다........ 충분히 가능한 일....... 충분히 가능한 사건들...... 충분히 존재 가능한 캐릭터들... 물론 현실보다야 좀 꼬이고 사건이 많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지금 20대가 느끼는 현실감을 잘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삐삐부터..^^)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고 알바하는 주인공이랑.. 군대 선배의 선동질에 여자친구 손목을 끌고 가는 휴가나온 군인.. 처음만난 여자랑 모텔가는 양아치.. 자신이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돈많은 남자를 사귀라고 설득하는 엄마( 이건 좀 지겨운 얘기지만) 정말 지금 20대들 주위에 있을 수 있는 모습 아닐까... (움....... 적으려고 보니 더 현실적이라고 느끼는 게 생각이 안나... --;) 실제 드라마를 보면은.. 간혹.. 그래그래.... 저럴수 있어.. 하는 장면이 많다.. 채림이가 가끔 속으로 되뇌이는 말에..그래그래... 공감하고 혼자 곱씹어 보는 일도 많고.... 오늘 내 가슴을 친건....... 예고편에 나오는 자막...\'왜 사랑이 깊어지면 외로움도 깊어지는 걸까..\' 그리고 채림의 대사.... \'(날 흔들리게 만드는건) 건우?가 아니라 바로 너야..\' ㅠㅠ.. 왜이리 가슴에 와닿던지... 아.. 그리고 채림이 친구에게 하는 말중에... \'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지금의 남자에게 정착하려 하는데..... 그래서 그 남자가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만 확신하려하는데..... 남자들은 그걸 확신시켜주는걸 못하더라......\' 뭐.... 다른 말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내 기억에는 그렇게 남아있다...... 그냥..... 코믹하고 무겁지 않은데다.. 현실감있는 캐릭터에 맘 편하게 보면서... 간혹 이렇게 내 가슴을 치는 대사 몇마디에 며칠 곱씹어보게 하는 그런 드라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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