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1월 1일 뜨는 해를 보고 왔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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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금 미국-_-) 오늘 그니까.. 12월 31일에서 12시가 넘어서 오늘이 된 지금.. 그니까..-_-;; 새벽인가? 해튼.. 오늘 새벽엔.. 너무 많은 일이 있어났다.. 새해를.. 남자친구가 아닌.. 교회친구들과 같이 보내고 있다는 내가 참 서러웠다.. 하지만.. 우리 오빠와 교회 오빠들끼리 데이토나 해변으로 해뜨는걸 보러 간다기에.. 나도 끼워줬다.. 우리오빠는 끝까지 나 데리고 가기 싫다고 우겨데고-_-; 교회 오빠들은 데리고 가자고.. 우겨뎄다.. 결국은 갔다 왔는걸.. 그 오빠들 중에서는 애틀란타로 이번에 대학 들어가서 방학때마다 놀러오는 쌍둥이 오빠하고 당근 오빠도 왔었다. 차가 두대로 갔었는데.. 한차는 트럭이라서 딱 2명밖에 못탄다. 그래서.. 길을 아는 곰 오빠랑 펭귄오빠가 탔다. 그 다음차는 큰 차라서.. 트렁크에는 역도오빠.. 뒷좌석에는 쌍둥이오빠들,우리오빠가 탔고.. 앞에서는 운전하는 당근오빠 그리고 나. 다들 뒤에서 자는 동안 나는 운전하는 당근오빠 졸지 않게 앞에서 말을 걸어 줬다. 게임을 했는데 많이 져서.. 많이 맞었다..-_ㅜ; 뭐.. 결국 1시간 만에 바다를 도착했다. 앞에서 길을 인도해준 곰오빠랑 펭귄오빠는 다른 한인 교회에서 오는 차량들이 길을 잃어 헤메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_-;; 떠났다..;; 그리고 뒷좌석에 있는 오빠들은 전부다 자고.. 이제껏 깨어있던 당근오빠랑 나는 바다라는 기대감에-_- 차에서 내려 밖에 나가 보았다.. 바람은 왜이렇게 많이 부는지..ㅠ-ㅠ 졸라 추웠었다. 깜깜한 새벽에 바다를 볼려니까 쪼끔 무서웠다..-_-; 나는 특히 옷을 너무 얕게 입고 온지라 엄청 추웠다.. 그래서 바다만 보고 차안으로 들어갔다.. 해뜨기 까지는 아직 2시간이나 더 남아서 나는 자고 당근오빠는 밖에서 놀고 있었다..-_-; 한참을 잘 무렵.. 누가 코를 골아서 잠을 깼다.. 트렁크에서 자는 역도 오빠가 드르렁 푸~ 드르렁 푸~ 그러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_-; 신기해서 뒤를 돌아서 들어f다.. 근데-_-;; 나 뒤를 돌아서 코고는 소리에 집중하는 순간 웃겨서 죽을뻔 해따..-_ㅜ; 트렁크에서 역도 오빠가 드르렁 거리면 뒷좌석에 탄 쌍둥이 오빠중 이니 오빠가 푸~ 거리는 거여따 어떻게 자면서 그렇게 박자가 잘도 맞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도오빠:드르렁...........zzzz 이니오빠:푸~~~~~~ 그렇게 한참을 웃다가 나가 당근 오빠한테 말했드만 욱겨 주글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고 들어본다고 차안으로 들어왔다.. 근데.. 우리가 문을 열고 하는 사이에 잠이 조금 깼는지 코는 않골고 있었다..-_-; 당근오빠도 차안으로 들어오니까 졸린다고 같이 잤다..ㅡㅡㅋ 밖에서 똑똑 두들기면서 곰오빠랑 펭귄오빠가 곧있으면 해뜬다고 나오라고 해서 깼는데-_- 잠에서 막 깨서 그런지 더 추웠다..-_ㅜ 덜덜 차안에서 떨고 있을 당근오빠가 지도 춥다면서 지손을 내 목에다가 갔다 데었다..ㅠ-ㅠ 결국 둘다 추우니까 손을 잡고 그렇게 앉아 있다가.. 바닷가 않으러 차도 들어가도 된다기에 차에서 해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점점 해가 뜨는데.. 밖으로 나왔다.. 나도 그렇고 다른 오빠들도 그렇고 거의 처음으로 해뜨는것을 보았는데.. 나도 그렇고 다른 오빠들도 그렇고 해는 정말 큰줄 알았다.. 근데 쩌기~~~~~~~~~~~~~~~~~~~~~~~~에서 쪼끄마난 계란 노른자 같은게 뽁 하고 올라오는게 아닌가..-_-; 많이 실망도 했지만 참 이뻤었다. 그담에는 바닷가에서 조금 놀다가 식당에서 밥먹고 돌아오는길에는 골아 떨어졌다.. 운전하는 당근오빠만 깨서 운전하고 있었나 보다. 결국 집에 도착해서 바로 잠들었다. 해뜨는거는 오늘 처음 봤는데.. 그것도 새해 첫날 본해라서 많이 기억에 남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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