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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02.01.22
제 경험하나 말해두될까여..?
두달을 힘들게 지냈어요...
그아이와 두달전부터 버디버디라는 사이트에서 만나서
계속 연락하다가 연락한지 두달만에 얼굴을 처음본
그아이...여자친구는 없다고 하던군요..
그렇게 두달을 또 저를 힘들게 만들더군요...
여자친구는 없다면서 내가 사귀자는 말만하면
그냥 피해버려여..
그래서 포기할려고 마음먹으면 또 연락이 오구..
제친구들도 그냥 다 잊으래요..
나중에 마음아픈건 너라고,,,
제가 귀가 좀 얇거든여..
그래서 포기해야지 마음먹었는데 저랑 제일 친한친구는
포기하지 말라고 하네요..
니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다시 만나기 힘든거라면서
끝까지 갈때까지 해보래여..
나중에 마음아프게되도 후회없으면 니가 정말 좋아했다
생각들면 되는거 아니냐고,,,
좋아하는 사람 그렇게 쉽게 놓지말라면서요.....
그래도 전 포기할려고 했는데...
그게 쉽게 안되더라구요...
계속 생각나고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기도 하구,,,
그래서 마음 먹었었져...
내 남자로 만들어야겠다는....
그리고 목표를 세웠어여,..
이아이도 나를 사랑하게만들겠다고...
그렇게 마음먹은 후로는 사귀자는 말이나 좋아한다는
일방적인 말은 안했어요...
앞에서 많이 알짱거렸죠,....
전화도 자주하구,,,
전화해서 "보고싶어"이런말 보다는 "나 보고싶지?"
이렇게 물어보는 일이 많아 졌어요...
그러면 그아이는 어쩔수 없이 "응"이라고 대답하더군요
그게 아무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게 만드는 비법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요...
나 혼자서 암만 좋다고 열번말하면 소용이 없을것 같아서...
너도 나 좋아하자나,,,<--이런 뻔뻔한 질문들을 많이
했어여,,정말 철판 얼굴에 깔고 하는 말들이져...
아니라고 대답해도 조금씩 호감을
갖게만드는 말들이래여
전 예전에는 남자친구생기면 내가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하고 보고싶단 말도 먼저 안했어여...
애교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여잔데...
그아이를 만나고 난후부터는 화끈해졌어여...
무작정 그아이 집앞에서 그아이에게 나오라고하고..
그아이가 전화에 대고 한숨쉬면
"한숨 셨으니까 끈을때 뽀뽀한번 하기다.."
이런식으로 애교있게 말하는 적이 많았져...
그아이가 "뭐해?"라고 물으면
"니생각하고있었지.."라고 말하는 적도 많았어여..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연인사이처럼 되더라구요,,,
가끔 그아이 친구들이
"니들 사겨?"
이런말을 하면 우린 서로 대답하기 곤란해하는 적이
많지만...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대답못하는 이유..
알겠어여?
참!
이런일도 있었어여..
제가 서울에 잠깐 갔다오면서 제 신발을 샀거든여,...
근데 신발가게 아저씨가 커플신발인데 두개 다사면
싸게 해주신다구,,
그래서 저는 전화로 당장 싸이즈를 물어봤져...
그아이는 싸이즈 말안해주더라구여,,
그래서 제동생한테 남자들 보통 몇신냐고 물어봐서
대충 사왔어여,..
내가 먼저 신은걸 보여주고 "이뻐?"라고 물어봤더니
이쁘다고 하대여..
그날 우리집 데리고 가서
그아이 줄려고 사온 신발을 줬는데...
시큰둥하더라구여,,,별루 좋아하는 기색도 안보이구,
그 한번 더 실망했져...
내가 뭘해줘도 이아이는 나를 안좋아하는구나,,,,
그런데 다음번에 영화보러가자고 내가 하두 졸랐더니
나왔는데 그신발을 신고 나왔더라구요..
그날 서로 똑같은 신발 신고 시내를 얼마나 돌아다녔던지...
그런일이 있고난후 정말 급속도로 친해지더라구여..
내친구가 선물한번 해주면 친해질꺼라고 했던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뭔가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랑이 싹트기 쉽대네여
뭔가 특별하지 않아도 사소한 일 하나에서
모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그마음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암튼 사랑은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마음아퍼도 어느한쪽에서 그 아픈마음이라더
버리지않고 잡고 있다면 기다림으로 그사랑은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년을 기다린것도 아니구,,,
겨우 두달동안 마음아퍼서 얻은 사랑이지만,,,
노력하면 뭐든 안이루어지는 일은 없듯이
사랑도 99%의 노력이 있어야만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포기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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