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 가운데.. │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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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닿아 만난 사람이 있고 인연이 다해 떠나고 떠나보낸 사람도 있습니다. 곁에서 없어진 다음에야 하는.. 늘 하는 생각... 좀 더 잘해줄 걸 그랬지. 떠난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든... 늘 그렇습니다. 내가 먼저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사람을 믿지 못해 그런겁니다. 사람끼리 부닥치며 살아가는게 인생이고 그 속에 내던져진 이상 상처받으며 살아가는게 당연한 것을... 상처받는게 두려워 사람을 믿지 못해 그런겁니다..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지나야 그런 생각이 안들만큼 사람에게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나... 믿음이어야 해요..근데 믿음은 아닌가 봅니다. 당신들의 신은 저 짧은 말씀 속에 무한한 희생을 요구하네요... 그런 신은 내게 필요없어요. 오늘을 끝으로 이제 당신으로 인해서 외로워하지 않을겁니다. 당신에게 미안하단 말 들으려고도 않할거에요..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으니 미안하단 말 할 이유도 없었다죠... 그저 끝이 왜 이렇게 좋지 않을까 생각할 뿐이에요^^ 정말로..잘가요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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