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버려졌다   미정
  hit : 421 , 2000-08-22 21:26 (화)
난 버려진 쓰레기 조각을 주워들었다.
네가 슬쩍 버리고 간 것들.. 그리고 그걸 난 주머니에 몰래 넣었지.
아직도 난 그걸 버리지 못하고 가끔씩, 사실 거의 모든 시간에
그걸 만지작 거리지.
그리고 난 오늘도 네 생각을 몰래 훔쳐보고 있다.
집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만둘수가 없어.
별일 아니었다는 듯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될 줄 알았는데...
널 바라보았던 7년이라는 시간, 함께해서 즐거웠던 1년을
어떻게 하면 그냥 지나간 일로 접어둘수가 있을까.
넌 아무렇지도 않은듯보이니까... 나 혼자서...
   마지막 일기 [2] 00/09/10
-  난 버려졌다
   "5-3=2+2+4"에 대한.. 00/08/10
   혹시나 하던일이 일어났은 땐.. 00/08/08
   나와 다름.. 0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