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2+4"에 대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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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서 세걸음 물러서,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한... 그렇죠. 다른 친구들의 일이나, 티비 드라마, 영화에서도 그렇죠. 하지만, 모든 일에 공식은 없다는 것. 저도 그 친구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그 언니를 만나러 갔다는 게, 제 오해였으면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그 먼 거리가 내가 그를 만나러 왔던 길이었다는 것에 더 참을 수 없는 것이고.. 하지만 그게 어떻게도 다르게 생각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에 더 힘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너무 많은 이해를 했고, 그래서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는 것이죠. 내가 전화를 했을때, 피곤한 듯한 목소리가 들리면 쉬라고 하며 전화를 빨리 끊어주었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가 그를 만나러 왔을때, 엄마한테 혼났다고 하면, 엄마말씀 잘 들어..라고 했었죠. 어떻게 보면, 내가 이해를 했다기 보다는 내 자존심때문에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계속해서 어두워지는 제 표정을 남한테 보이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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