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일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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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그 인간이랑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잘 됐다.. 어차피 결국엔 안 됐을 운명이다... 아니..운명도 아니도.. 잘 됐다.. 근데 너무 분하다.. 분하고 화난다.. 장담하건데..그 인간은 다시 나한테 전화할것이다.. 여태까지 늘 그래왔다.. 하루이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기에..서로 잘 안다.. 그 인간은 내가 그 인간을 깨끗이 잊은줄로 알겠지.. 물론 난 지금은 하나도 괴롭지 않다....만! 분하다... 물론 내가 양다리한건 잘못이다... 그치만 감정이란것이 요물이어서.. 항상 내 맘대로 되는 것 만은 아니다.. 막 횡설수설 한다... 나한테 중요한 것은 남자가 아니다.. 남자친구란 있어도 되고 없어도 그만인것이다.. 좀 없으면 어때.. 문제는 나다.. 아직도 허우적대고 정신 못차리는 나... 심기일전 한답시고 또 돌아다녔다... 근데 웃긴것은 돌아다니다가 그 인간을 만날까봐 겁이 난단 거다.. 동네가 가까운것도 참 불편하다.. 하여간.. 돌아다니다가...조피디 라이브랑 뤠이제이일집을 샀다.. "그래서 나는 계속 쉬지 않고 걸어와았쏘오.. 보이는 거라곤 캄캄한 어둠뿐이어었쏘오.. 손을 뻗어 디딜곳을 찾아봤쏘... 어둠속에서 나는 숨소리가 들려왔쏘오... 나는 봐았쏘오..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았쏘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안정(?)이 된다.. 눈떠보니 오후다... 일본어 수업을 듣고...(일주일이나 제꼈으니..)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프링글스 와일드 콘소메...도 먹음서.. 오후에 공부할 것을 챙겨놓아야지.. 자, 일단 씻자.. 나는 내가 좋다... 코드가 맞는 자가 나타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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