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잊는다는 거 │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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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잊는다는 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 이제 4년째인데 비로소 가슴 속에 묻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나섰다. 산 사람은 어쨌거나 살아야하고.. 보낼 사람은 어쨋거나 잡아도 잡히지 않기에. 그래도 언제나 눈 앞에 맴도는 잔영은 변하지 않는다. 지겨워 지겨워 내가 무얼 잘못했기에 이렇게나 내 눈 앞에 보이는 건지.. 이제 니가 너를 위한 삶을 찾았다면 나를 위한 삶도 돌려줘 너에게 아낌없이 주었던 내 눈과 내 마음을 이제는 돌려줘도 될꺼야 나 이제는 너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그것들을 제공할 준비가 되있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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