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어여...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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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왔어여... 누가 그러더군여.. 비가 올때.. '옷이 젖었잖아?? 잉~ 짜증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라구...사랑이란걸.. 한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구... 저두...함께하는 사랑은 한번도 못해봤어여.. 하지만.. 요즘은.. 비가오면.. 그 사람이 먼저 생각이 나요.. '추울텐데..감기는 안걸렸을까??'하는 생각들...전.. 지금.. 예전부터 친구루 지냈던 어떤애를 좋아하구있어여.. 좋아한다는걸.. 예전부터 알구있었지만.. 제 친구랑 사귄다는 말을 듣구서.. '왜 그때 잡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만 했져.. 아마도.. 확신이 있었나봐여.. '그애도 나를 좋아하는거 같아..'하는.. 그랬는데.. 제 친구와 사귄다는 소리를 듣구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이런거구나..할만큼..힘들었어요.. 다른 오빠에게 마음을 돌리구.. 그 오빠에게 '좋은 동생으루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친구에게 전해듣구.. 그애에게 전화했어요.. 위로를 받구.. 그 애에게 향한 마음은 점점더 주체할수 없을만큼.. 커져만 갔어요... 솔직히.. 그애와 나.. 누가봐도 사귀는 사이처럼 보였는데.. 그게 '친구'로써 했던 행동들이라구.. 그랬다네요... 다시한번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전.. 정말.. 그애한테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어요.. 화를 내며 메일을 보냈지만.. '미안해'란말만으로 답장을 보냈더군여.. 2~3주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그동안, 전.. 날씨가 맑아도.. 흐려도..그애만 생각이 나더군요..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생각이나구.. 흐리면.. '비는 안맞을까.. 감기는 안걸릴까..'하는 걱정어린 생각들... 제 친구가 포기하라구 하더군요.. 그게 일반적인 사람들이겐 정답이라구.. 근데, 그 정답이라는게.. 왜 저한테만은.. 틀린답이었는지.. 지금 생각같아선.. 그애가 내 친구와 헤어지구.. '나한테 올래??'.. 이 한마디만 해준다면... 그게 먼 훗날이 되어, 나에게도 남자친구가 있다해도.. 정말.. 난 그애에게 당장이라도 뛰어갈수 있을텐데.. 나뿐생각이겠져?? 나뿐생각이져??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거져?? 그 둘.. 모두다 나에겐 소중한 사람들인데... 하지만.. 전 지금.. 내 모든것을 버리고라도 그 애를 잡고싶어여... 내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는다해도.. 그애만 있으면.. 정말 행복할꺼 같은데... 그만큼.. 절실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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