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없는게 더 나을것 같아.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비오다가 맑아진 날씨 hit : 2496 , 2006-06-15 18:53 (목)


6월도 벌써 반이나 지나갔다.

이런 저런 일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짧다 ㅠ_ㅠ

요샌 자꾸 느껴.

짝사랑 하면은 옆에서 지켜보는것만으로 행복하잖아.

근데 옆에 있으면 배로 더 힘들어.

보지 않아도 될, 듣지 않아도 될. 그런 니모습을 다 봐버리니까.

난 있지. 요즘같애선 맨날 이용당하는 기분이다.

막 웃으면 내가 맨날 웃으니까. 그냥 웃을 수 있는 애인줄 알아. 계속.

근데 자꾸 마음에 상처가 나는거야.

나도 못웃을때가 있는데. 그때도 웃어버리니까. 그냥 계속 니가 나한테 너무 상처를 주는거야.

있잖아. 나도 사람이라서, 되게 이기적이거든...

그리고 요새같아선 너무 싱숭생숭해서.

내가 너 좋아하던 그 처음의 그 마음. 어쩌면 사라져가고 있을지도 몰라.

요새 생각하는건 내가 뭐때문에 널 좋아하기 시작했을까야.

어제도 니가 문자했자나. 부탁할꺼 있다고.

내가 만약 학교에 있었다면 저녁때 니 얼굴 한번 더 봤겠다. 하고 좋게 생각했는데.

계속 다른 일들이랑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결국 난 니가 필요할때만 존재하는 사람이잖아.

니 필요성에 따라서만 움직이는거...말야..

니가 내 문자 씹으면, 다음날 왜냐고 물어보면 넌 대충 둘러대면 되지만.

난 니가 문자보내면 못씹어... 아니 안씹어...

그래도 기다린척 안하려구 문자오면 막 늦게 보내구그래.

알아. 너 괜찮은 친구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란거.

근데 있잖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나.. 너한테 질려가...

진짜. 나도 숨쉬고 사는 사람이라구. 근데. 니가 그러면 나 사람같지가 않아보여서...

가슴에는 니가 준 사소한 상처들이 많은데 그 생채기가 다 아물기도 전에 계속계속 생겨나서

너무 깊어졌네...

한동안은 아물지 못하겠다. 그치?

넌 내 심정도 모르니까. 그래.. 그러니까.










나 너 안좋아하는걸까.....?



이러면 내가 변덕쟁이가 되버리네...



나 변덕쟁이 안되려면..


솔직히 요새 넌 너무 나빴어.


며칠안에 마음정리 해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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