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정말 억울하다....헷갈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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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까지 먹은 밥을 더해보면 아마도 한그릇 조차 나오지 않을거다..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잠도 오질 않는다.....정말로 올라올거 같다.... 그 커피숍 아이랑은 아직도 연락을 한다...사실 내일은 만나기로 했다.. 어제까지 서로 아무말 없이 문자만 보냈다....그냥..평범한..개는 나에게 놀러오라는 문자를 자주 보냈고..뭐랄까....그 자식이 끼가 있는 놈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은....기대를 하게 만드는 문자도 보냈다...난..일열심히 하라고..그런 문자만 보냈다...어제..서로 계속 문자를 주고 받다가...그 자식이 이런 문자를 보냈다.."어제는 왜 안놀러 왔어?치...오늘은 꼭 와...글구 나 그 누나 소개 시켜달라고 했었잖아..^^;"이렇게 문자를 보냈다...어이없는 황당함....씹어버렸다..답문자를 보내지 않았다.항상 같이 가던 3명중에 그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 아이를 빼고..나와 다른친구 둘이서만 그 커피숍을 갔다...그 아이가 너무 보고싶었다....인정하긴 싫었지만....그랬다.....-.- 그 아이가 웃으며 문을 열어줬다.난 쳐다보지도 않고 2층으로 올라가서 앉아버렸다.2층은 천정높이가 낮아 웨이터들이 돌아다니질 않는다..그래서 그냥 2층으로 가서 앉아버렸다.그러자 그 아이가 오면서 "뭐 드실거에요?" 아무 상관 없을때 처럼 나에게 물었다. 난 무시하며 내 친구에게 뭐 먹을래?하고 물어봤다.그러자 그 아이가 "학교 끝나고 바로 온거야?"그렇게 물어봤다.난대답을 해줬다."내 친구(그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 아이)는 사정이 있어서 못 왔어."쌀쌀맞게 말했다..그러자 그 아이.."뭐 어때..?잘 왔어..나 보러 온거야?"기가막혀..어쩜 저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아니."단호하게 말했다.쳐다보지도 않았다.그러자 그 아이 무안하다며 내려갔다...그러자 내 친구가 그런다.."표정관리 좀 해..싫어하는 투가 역력하잖아..보고싶어서 왔으면서 싫다는 표정을 왜지어.."모르겠다..그냥 웃는 표정을 짓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나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가 내 친구를 소개시켜 달라는 말이었기 문에 정말 웃을수가 없었다.한참 친구랑 애기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왜 2층으로 올라갔어?흠...나 누나친구 소개 안 받을래."황당하긴 했지만....그 아이 속을 정말 몰랐지만...기분은 좋았다.정말 기분은 좋았다.커피숍을 나와 한..2시간이 지났을때쯤..전활 했다.너무나 반갑게 받아주는 그 아이의 목소리..일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그 말할려고 전화했냐며....집에 잘 들어가라고..이따 전화 하겠다고 하면서 끊었다.회식이 있다고 했다...새벽에 전화가 왔었다..자느라 받지 못하자 문자가 왔다."왜 전화 안 받아?자는거야?그럼 잘 자고..내일 전화해봐.꼭 할말이 있어.꼭..^^;"아침에 그 아이게게 전화를 했다.할말이 뭐냐고...까 먹었다며...전화하고 문자 보낸것도 기억나는데 까 먹었다고 그렇게 말했다...무슨말이었을까....?궁금하지만..더이상 묻지 않았다..나보고 계속 집에 있을거냐고 묻길래..밤에 잠깐 나갈지도 모르겠다고 하니..여자가 밤에 어딜나가냐고...나가는 이유 10가지만 대보라고.....내가.. 술 마시자고...그랬다.... 그러자 알았다고...내일 만나기로 했다.. 내 친구랑 개 남자친구랑 같이 술을 마실계획이다...물론 내가 쏜다.... 모르겠다...그 아이를 안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고..기필코 좋아한다고 느낀적도 없다....그런데....그 아이의 문자가 기다려지고....전화가 기다려지고....나한테 해주는 말은 다 특별한거 같고....내 친구 소개받지 않겠다는 그 아의 문자가 왜이리도 좋은지......모르겠다....정말 내 감정을 모르겠다...그 아이의 마음도 모르겠다....나에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어떤 감정인지.... 좋은누나는 싫다......여자이고 싶은데...호감가는 여자이고 싶은데...그랬으면 좋겠는데..정말 그 아이의 맘을 모르겠다.... 지금은 쓰러질거 같다.....월요일부터 잠을 못잤다..깊은잠을 한숨도 자본적이 없다...밥도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그 아이 생각에 정말 미식거렸다... 모르겠다...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아이는 따로 있는데...왜 자꾸 이아이에게 빠지는지 모르겠다.....어제새벽에 나한테 하려던 말은 뭐였을까...?궁금하다.... 그 아이..아마도 나 같은 감정은 아니겠지....하루종일 이렇게 내 생각만 하지는 않겠지......젠장...억울하다...왜 나만 이래야 하는지.... 그 아이의 속을 모르겠지만.....난...믿고싶다..나에게 어느정도는 관심과 호감이 있다고..믿고싶다.... 밥을 많이 맛있게 먹고 싶다..잠도 깊이 자고 싶다.....그 아이생각..하기 싫다.. 아~~~!!맞다~~!!내 일기가 솔직하다고 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로....^.^ 오늘 그 아이에게서 문자가 한번 왔다...그에비해..난 세번 전화를 했다... 새벽에 온 그 아이의 문자를보고 전화하고 심심하다고 뭐하냐고 보낸 문자에 전화하고...오늘 마시기로 한 술..내일 마시자고 전화하고...그러자 그 아이가 그랬다..자다가 자기 생각나면 전화하라고...안 잘거라고 공부할거 라고 했더니 공부하다가 자기 생각나면 전화하라고..알았다고 했다...그 이후로 연락이 없다....왜 연락이 없는건지....휴~~!!이렇게 폐인같은 내 모습이 싫다... 나에게 하는 그 아이의 말들....나에게 짓는 미소들.....난...다..믿고싶다..... 이렇게 쓰러질거 같은 기분.........나만 느끼기엔..... 너무 억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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