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정말 전화를 안하면.....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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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안하다... 내심 바란다.... 다시 생각해주길..... 이대로 영원히 전화를 안한다면..... 부담스럽다면 전화안줘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전화가 없다...... 전화벨소리가 울려서 혹시나 해서 받았다.... 친한친구의 목소리 건대니깐 나오란다..... 못나간다...나갈수 없다.... 불안하다..... 피곤하다고...그냥 자겠다고....그렇게 얘기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 그래도 올거야....그래.... 잦은 다툼에 불과해...... 나를 스스로 위로해본다... 만약 친구랑 만났다면.....아마도 난 새해를 술로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그래선 안되지..... 다시금 마음을 다져본다. 눈물이 울컥나오려는걸 참았다. 그 마음은 이내 찢어지는듯한 고통을 동반했다..... 그러니...눈물대신 한숨이 새어나온다..... 그도 마찬가지겠지.... 나보다 아플까..... 아님 그 반대일까... 몇주전 시작한 "여자만세"의 채시라가 된듯하다... 그게 여자의 마음인가보다.... 다친마음에도 그가 더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어찌되었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치만...그건 아니다.. 그나마의 이성적인 판단임을 확신하기에... 나는 나를 믿어보기로 한다. 당신을 믿고, 당신에게 의지를 해보고 싶지만.... 그게 부담스럽다면 난 나를 믿을수 밖에 없다. 지금은 당신을 정말 사랑할 지라도.... 내가 당신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싶어도 그게 부담스럽다면... 나는 나를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아무것도 될수 없는 내 자신을 원망할테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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