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미정
  hit : 1312 , 1999-12-15 04:28 (수)
첫눈이 왔습니다.
눈은 처음에 비였습니다
비는 시간이 갈수록 눈이었습니다
올해 첨 보는 눈이라 전 흥분이 되있었습니다
거리를 마구 뛰어다니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거리에는 사람이 넘 많았습니다.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그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눈을 같이 보고싶은 여러사람이 떠올랐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과 따뜻한 버스의 온기 때문에 머리가 좀 몽롱했습니다.
술에 취한것같이 흥분되고 알딸딸했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에게 걸었습니다.
그때 저의 행복감을 딴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사람이 떠오랐습니다
그사람한테는 전화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사람한테 전화를 하는데신 눈을 더 보고 하늘을 더 바라봐야했습니다.
다음 눈이오면 그사람한테 전화를 할수있었음 합니다..
   혹시나가 역시였습니다. 99/12/15
-  눈..
   고백... 99/12/15
   좋아하는사람? 99/12/15
   마음이 허전한가?~? [1] 9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