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도 배꼽이 더 큰 하루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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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일찍(ㅡㅡㆀ)왔다. 평소보다...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인터넷 공유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사운드 카드를 교체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사.. 어디 뜻대로 되는 일 있으랴.!! 케이블 끊고, 양 끝단에 짹(?) 연결해서 ... 케이블 티브이 시청을 가능케 하려고.. 꿍얼꿍얼 되는데.. 헉!! 아버지가 한 말씀하신다. " 케이블 티비 그거 같이 보쟈!! " (헉!! 이거 잘못하면, 공사하게 생겼네..ㅡㅡㆀ) " 아부이.. 케이블 티비 별거 안나와요..ㅡㅡㆀ 아이티비만 나오는데요... 그냥.. 안테나 연결한거 보시죠.. " 아버지가 한 말씀 더 하신다. " 아이티비 그거 너만 볼라구? 나두 보자..그리고, 할머니도..." (아!! 망했다.. 어제 자랑하는게 아닌데..ㅡㅡㆀ 이눔의 입이 문제다. 그냥 혼자 몰래 볼껄...ㅡㅡㆀ 나는 진짜 효자는 아닌 모양이다.) 거의 개미 기어 가듯이 간신히 대답했다. " 네..연결할 께요.." 웅....ㅡㅡ^ 군대를 가도 통신병으로 가면 안된다. 군대 안간 이들아 명심 또 명심하거라..--^ 어설프게 선 만지는 거 배우고 나와서, 집안에서 요기 조기 첨에 써먹을 때는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달파 지드라.. 오늘도 그렇다..__+ 대답과 동시에 작업에 들어갔다. (아..!! 내가 다훈이식 작업에 들어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꼬...ㅡㅜㆀ) 먼저, 집안에 케이블 배치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아!! 이럴 수가..!! 이런 완벽한 환경이라니...^^ 나는 그저 splitter만 바꿔주면 되는군!!^^ ㅋㅋㅋ^^ 예전에 작업해 놓은 것이 워낙 완벽한지라..^^(ㅡㅡㆀ 또 지 자랑 일색이다.) 혹시 splitter가 뭔지 모르는 무식한 감자 혹은 뎡같은 넘들과 그외의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스필리터란 나는 그저 분배기라고도 말하기도 하지만...일명 "쪼개기"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군대에 가서.. 스필릿(split)하면은 엄청 터진다.( 물론, 경험담이다. ㅡㅜㆀ) 이때..고참은 패면서 한 마디 한다. " 어! 쪼개냐?" __+ 어쨌거나, 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성능 테스트에 들어간 나는 그만 경악하고 말았다.. 이럴 수가... 티비 모드를 케이블 티비로 바꾸어 놓으니까... 28개의 채널이 나오지 않는가!! (물론, 몇 개는 겹쳤다...ㅡㅡ^ 숫자 세다가 하두 많아서 뭐가 겹쳤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중 아마도 2~3개 채널은 겹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데..에이 그래도 20은 훌딱 넘는 채널 수다. 어제...컴에 티비수신카드로 봤을 때와는 상황이 사뭇다르다. 흠^^ 잘 했군... 역쉬.. 아버님 말씀을 듣기 잘했다...^^ 어우.. 그러구 나니깐.. 열두시가 후딱 지나가네... 에이.. 이젠, 인터넷 공유하구... 사운드 카드 바꾸기는 나중 일이다. 잠 자야 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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