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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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게되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단계인지... 아님...몇 안되는 여자들만이 겪게되는 바보같은 집착인지 모르겠다. 그렇겠지...자신만만한 여자라면 이런상황에서 절대로 이런일이 생기지는 않겠지... 더군다나 내게 그렇게 대하지도 않겠지... 뭐가 문제였던걸까... 그렇게 크게 이런느낌을 받은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나의 길고 지루한 투정이 그를 짜증나게라도 한걸까... 한번도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사람... 항상 곧바로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해야 시원한 사람... 언제나처럼 짜증나게 질질짜며 예기하는 나...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기에는 너무도 부족함이 많은나이기에 이런일이 생긴건가... 난 그라면 내 많은부분을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줄줄 알았다. 하지만 이젠 당연시 되어버린 그의 말투와 한마디도 나를 배려하지 않는 그의 행동들... 참을수가 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난 그를 잊겠다고 결심했었다. 아니 상관없어지려... 하지만 하루 사이에 또다시 망설이고 있는 내가 너무도 바보같아 참기어렵다. 그는... 그는 어떤사람일까... 항상 혼자만 깊은 생각속에 빠질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 자신 외에는 그런생각을 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건가... 내가 그에게 그렇게도 바보같은 존재였던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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