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구?   미정
  hit : 1118 , 2000-05-22 20:11 (월)
내가 누굴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다...먼저 너무 오랫만에 써보는 나의 일기장 반갑군... 나라면..오랜시간 작사랑에 매달려 와야만 했던나..이걸 나라고 볼수 있을까? 아님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혀버린 나? 어떤게 나 인지 도무지 알수 없다. 사랑이란거에 능숙하지 않은 나..학교에선 어두움이란 찾기 어렵다..언제나 웃으니깐..하지만 내가 뒤돌아선 한편 썩어빠진 선생들은 네가 애정결핍증이라며 깔깔 댄다..나도 내가 왜그리 웃어대는 지 모른다. 진짜로 애정결핍증 일지도..엄마와 아빤 별거하신 1달만에 이혼하셨다. 언니와 나에게 쓰디쓴 상처만 남긴채..이런 나에게 희망이란 없다. 하루 살아가기 바쁜 우리 엄마에게 사랑이란것을 바랄수 없다. 언닌 더욱더 심하고..그럼..도대체 난 누구 인것일까.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이젠 나에게 더 이상 밝은 길은 없을듯..난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하지만 더 신기한 것은 학교에서 날 짜르지 않는다는 것..동정심 때문인가? 더이상은 그런 동정심은 필요없다..애정어린 눈빛도 아닌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구역질나는 눈빛들 난 증오한다. 모든것들을..그래..난 병신이다. 이 세상은 더럽히는 아주 작은 병신..이 세상이 밝게 보여진다는 것은 나에겐 무리이다..지옥같은 날들...
 00.05.2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힘내세요.. 님의 글을 가끔씩 읽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금씩 님에대해 알아가고 있는듯도 합니다.
힘내세요..
온세상이 회색빛으로 둘러쳐져 있는것 같아도 희망은 찾아옵니다.
분명히 그러리라 믿고 싶습니다.

 00.05.2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세상이 그렇게 어둡지 만은 않아요

가끔씩 올리는 님의 글을 볼때마다 가슴이 저미어 올때가 많아요.님 세상은 그렇게 어둡지 만은 않아요. 힘내세요.^^

 00.05.23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그런 시절을 겪었죠

안녕^^(반말써도 될런지...)

나도 너와 같은 일을 겪으며 성장했어.

지금도 어두운 어린 시절로 인해 내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것에 미련이 남아 가끔은 서럽게 울고 있어.

하지만 그 시절 죽고 싶어 연습장 한가득 눈물로 범벅된 일기속에 원망과 증오들은 사라졌어.

왜 그러잖아 어른들,,,,철이 아직 덜들었다고.

지금은 철이 좀 들어서 그런가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난 지금 두 엄마,두 아빠를 두고 지네.

하지만 그 어느 한쪽 부모도 내게 관심을 가져 주거나 내게 부모 노릇을 하고 계신 분은 없어.

근데 난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져버린 지금 이상황을 그냥 받아들여. 어쩔수 없는 것이 되었으니깐

난 그저 부모란 이름의 사람들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해.

그리고 지금의 난...있는 그대로의 날 위해 살려고 노력해.

한참 부모님을 원망할때는 정말 죽고 싶었어.내가 죽으면 그들이 나에게 용서를 빌며 후회를 할꺼라고 생각했고 그런 고통을 그들도 나만큼 느끼길 바랬었거든

지금은 날 위해 생각하고 날 위해 살아.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남들에게 네 분노와 원망을 이해받으려 하지말고 너 자신을 위해 살길 바래.

참 그리고 사랑,,,사랑이란거 참 좋은거지

이세상에 부모도 못준 사랑, 그리고 내 편이 생긴다는 것. 날 따뜻이 감싸줄 누군가가 있는다는 것.....

그래서 나도 늘 누군가 사랑하려는지도 모르겠다.

짝사랑이라고 해도...애정결핍증상이라해도...

   내가 웃는 이유.. 00/05/24
-  난 누구?
   또 한번... 00/05/04
   따뜻한 예기 랍니다. [1] 00/04/27
   나이-사고방식 0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