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서 유리한 상황을 선택하던 고 똑똑이는 어디 갔지? 갈수록 덜렁대고 잊어버리고 좋은 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나이...-_-; 얹어지는 시간만큼 나는 수직적으로 나아간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한 해란 시간에 내가 그만큼 수평적인 넓이를 갖지 못해서겠지 늘 지금만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통찰력을 발취할 수가 없다 이 깜깜한 기분은 뭐지..... 그리 오래 가지 않길..답답함에 허덕이다 현재에 머무르고 마는 내가 되지 않길.
어제 또 고민했다 대학원 진학 VS 직장 초딩 6년 중딩 3년 고딩 3년 대딩 4년 그리고 직딩 7년 지금까지 내가 속했던 시간 중 가장 오래 있었던 이 직딩 생활에 변화를 두는 게 맞겠지 나 UPGRADE하러 간다 ㅋ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커리큘럼도 어려워지고 그만큼 익혀야할 지식도 늘어나는데 쫌..너무 오래 머물렀다 나아가자 자꼬만 나를 설득하고 있다 -_-;;; 그치만 업그레이드 과정을 둔해진 뇌의 정보처리기능이 따라갈 수 있을까 지금의 난 복학을 앞둔 전역병같다. 휴. 일기 어디에서 폴 메카트니의 음악을 네다섯번 듣고 불안함을 잠재우러 간다.
강릉 떠나기 한달하고 한 주 전. -이사- 전에 준비할 것 집 내놓기 생활용품(화장품, 가재도구, 신발, 문서) 꾸리기 여름 옷에서 버릴 것 고르기 치료자료와 전공서적 확인 이직에 필요한 서류 알아볼 것 우편물 주소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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