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을 갖길 바래   2011
  hit : 2696 , 2011-01-18 03:16 (화)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서 유리한 상황을 선택하던
고 똑똑이는 어디 갔지?
갈수록 덜렁대고 잊어버리고 좋은 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나이...-_-; 얹어지는 시간만큼 나는 수직적으로 나아간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한 해란 시간에 내가 그만큼 수평적인 넓이를 갖지 못해서겠지
늘 지금만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통찰력을 발취할 수가 없다
이 깜깜한 기분은 뭐지.....
그리 오래 가지 않길..답답함에 허덕이다 현재에 머무르고 마는 내가 되지 않길.

어제 또 고민했다
대학원 진학 VS 직장
초딩 6년 중딩 3년 고딩 3년 대딩 4년 그리고 직딩 7년
지금까지 내가 속했던 시간 중 가장 오래 있었던 이 직딩 생활에 변화를 두는 게 맞겠지
나 UPGRADE하러 간다 ㅋ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커리큘럼도 어려워지고 
그만큼 익혀야할 지식도 늘어나는데 쫌..너무 오래 머물렀다
나아가자
자꼬만 나를 설득하고 있다 -_-;;;
그치만 업그레이드 과정을 둔해진 뇌의 정보처리기능이 따라갈 수 있을까
지금의 난 복학을 앞둔 전역병같다. 휴.
일기 어디에서 폴 메카트니의 음악을 네다섯번 듣고 불안함을 잠재우러 간다.

강릉 떠나기 한달하고 한 주 전.
-이사- 전에 준비할 것
집 내놓기
생활용품(화장품, 가재도구, 신발, 문서) 꾸리기
여름 옷에서 버릴 것 고르기
치료자료와 전공서적 확인
이직에 필요한 서류 알아볼 것
우편물 주소 바꾸기

   end가 아닌 and. 믿자 [4] 11/03/05
   故 박완서 님 하늘에서도 소녀같은 웃음 지으시길 11/01/25
   2011소망 [1] 11/01/19
-  [보는] 눈을 갖길 바래
   불안의 눈물이 흘렀다 [3] 11/01/15
   오빠가 실직했다 [4] 11/01/10
   마지막 휴가. 끝 [3] 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