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에 홀로 마음 가두는 당신은 앞서서 다가가듯 재촉한 보고픔에 말없이 기다림을 묻고 먼 허공에 그대를 그려 넣습니다.
여린 살갗이 소름이 돋고 참을 수 없이 그대 그리워도 다가설 수 없는 하늘아래 나무 밑둥이처럼 묵묵한 당신을 움직이지 못함은 내 마음이 닿지 못하여 멀리서만 바라보는 아쉬운 당신입니다.
가슴 절절한 사랑이 되어 한 가슴 미어지는 아픔으로 남아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나는 당신께 무엇입니까
마음에 담은 그리움은 넘쳐나는 우물처럼 솟고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다면 지금 맨발로 뛰어나가 그대를 안을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음에 눈물과 보고픔을 바꾸고 맙니다.
하루종일 자고. 책보고. 자고. 책보고. 반복의 반복. 요며칠 몸이 무거워졌다. 기분 탓인지, 영 컨디션은 제로. 심장은 또다시 엄청난 심박수를 자랑하며 뛰어대고. 멈추려면 빨리 멈추던가. 뛸려면 좀 보통사람처럼 제대로 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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