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un.
  hit : 2677 , 2011-09-27 15:26 (화)

내가 인사를 했을 때 '쟤는 뭔데 나한테 인사를 하지?'라고 생각할 것 같아.
- 아니. 모두들 나를 반가워 해.

내가 욕을 하고 말을 막 하면 모두들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아이라며 욕할 것 같아.
- 아니. 그건 그냥 나의 성격이야. 아무도 나에게 실망하지 않아. 단지 나를 다시 정의할 뿐.
그 이전에도 나고, 그 이후에도 나야. 욕을 하고 싶으면 해. 참지 말고.

다들 내가 놀러가면 왜 끼냐고 생각할 것 같아.
- 아니. 말했잖아. 모두들 나를 반가워하고 기다린다고.

왜 나는 먼저 다가가지를 못할까. 모르는 사람과 같이 있게 되면 먼저 인사하고 먼저 통성명
해야 정상 아닌가?
- 아니. 두 사람이 함께 있는데 내가 먼저 말을 건네지 않아서 통성명이 안된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은 거야. 똑같잖아. 왜 나에게만 그렇게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데?
그 사람도 먼저 말을 걸지 않았어. 똑같은 거야. 자신에 대한 기준을 좀 느슨하게 하자.

걱정하지마.
난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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