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는 내 전기(傳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쓰고 있다  
  hit : 2839 , 2011-12-07 09:42 (수)

     나는 어렵고 힘든
     삶의 고비를 넘길 때마다
     속으로 중얼거리곤 했다.

     '나는 지금 내 전기(傳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쓰고 있다.....'

        - 사색, (도서출판 살림, 이문열著) 중에서 -



이제는 이문열의 글을 부러 찾아 읽지는 않지만,
난 아직 그의 문학적 자장(滋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거 같다.





스물 몇살 겨울, 
중편 <들소>를 읽으며 새벽에 태운 담배는
내 인생의 가장 맛있는 담배로 기억되며
한턱 쏘겠다는 동료에겐
"양키 지갑이라도 주웠냐"라는  그의 소설 한 구절이 튀어 나오니까.

티아레  11.12.08 이글의 답글달기

그의 후기 작품들은 읽은 게 거의 없는데, 저도 그 시절 그의 소설들은 다 챙겨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독서-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2] 11/12/29
   어제 준비한 송년회 건배사 [3] 11/12/22
   영화 걸프렌즈, 그리고 어떤 고백 [1] 11/12/07
-  니는 내 전기(傳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쓰고 있다
   엄마는 걸레라던데 정말이야? [3] 11/11/29
   [펌] 어느 정치인에 대한 단상 (고종석) [1] 11/11/25
   남자와 여자가 싸우는 이유 [3] 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