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쳐들어오신 어머니   내사랑Story♥
  hit : 3567 , 2012-08-13 19:54 (월)

저번에일기쓰고난후 마음을 추스리고있었는데
어제 .. 밖에서신랑이랑 어머니랑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
어머니 술만땅취하신 목소리
"저년이 니신세망칠년이여 "라고 소리치시던데
알고보니 그년이 나였다
그러고선 우리집문을 어찌나 두들겨대고 소리치시는지
문열어드리니깐
다짜고짜 집구석 쳐들어와서 소리지르시면서 우시고

기가막혀서 말이안나오더라
술꼬장부리러왔나보다
내가 도대체 뭘잘못했는데?
어제 난 다시한번 어머니한테 쌍욕을들었다
홀몸도아닌나에게
이젠 귀도예민한 우리아가도듣는데
어찌나 큰소리로 나에게 욕을해대시면서
뭐가그리서러워서 우시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신랑도 참다참다 어머니한테 승질내니깐
우리착한아들이 너때문에 저렇게 변했다고 그러시고
넌 내가전화 하면 왜 안받냐고 그러시는데
그날 딱하루 안받은거 갖고 그걸 몇일쨰 가시는지
오빠도 옆에서 그전화가 그렇게 대수냐고 안받으면 어떠냐고 그게 사람무시하는거냐고
그만좀하라고 오빠도 어머니한테 승질내버렸다.
난 눈물참았다 앞에선 절대 울지않을거라고 다짐했기때문에 참고 또참았다
어머니한테 욕먹는내내 주먹만 불끈쥐고 참았다
그리고 다른며느리들은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잘한다고
그말하는데 정말화가 나더라
오빠는 또 그말듣고 화가나서 다른집구석며느리가 잘하던지 그집사정이지 그런얘기할필요없다고
오ㅃㅏ가 내편만 든다고어머니또서럽다고 우시고
진짜 동내 망신 개망신이였다
지금사는원룸 방음도안되어있어서 주위사람들 다 들었을텐데
아주 망신을 주셔도 제대로 주시더라
그리고 결혼전 6개월만 살다가 어머님모시고살겠다고 내가한말기억하는데
내가 안들어가는이유 이젠 모시고싶은맘 아예없다
맨날 술만먹음 나한테 뭐라하시고 괜한사람 스트레스 주고
나랑 성격안맞는다 난 못산다신랑이 잘알기 떄문에 아무말하지않는다
어머니랑 그렇게 한시간 실랑이 벌이다가 신랑이끌고나가고
난 그대로 주저 앉아서 울어버렸다 참았던 눈물 흘리고 있는데 신랑들어와서
미안하다고 토닥 거려주고 ,난 도저히 못참겠으니 오ㅃㅏ는 어머니나 모시고 살으라고했더니
신랑도 자기도가게나가면 맨날 그렇게 시달리는데 싫단다
부모만 아니면 다엎어버리고싶다고 오빠도 화가 많이났었다
술만먹으면 왜 여러사람 피말리게 고통스럽게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젠 너무울어서 눈물도 안나고 악만 생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이젠 7개월들어가는데..
우리아가.. 엄마가 늘 좋은것만 보여주고 듣고 먹고 해야하는데
요몇일 욕먹느라 울고 신경도 예민하고스트레스만 받아서
우리아가한테 미안하기만 하다
정말 악덕시어머니다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이지 같이 살다가는 내가 정신병으로 미칠지모른다
오죽했으면 신랑이 이런말한다 사랑과전쟁에 나오는 시어머니들이 현실이라고
자기가 아들이지만 피곤하고 짜증난다고,
간신히 아침에 잠들다가 일어났는데
어머니 아무렇지 않게 약간은 미안한듯한 목소리로
자기집에가서 빨래좀 돌려달라고 하시더라 참나.
어젠 며느리 못잡아먹어서 아들장가 잘못보냈다고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니
그렇게 시어머니 ㄷㅐ접받고싶으면 시어머니 답게 행동해야하는거 아닌가
아이젠 스트레스 받기싫다
지겹고 지금사는 이곳도 덕분에 너무 싫어지고
신랑이랑 나랑 아가랑 울강아지랑 이렇게 떠나고싶다
신랑이랑은 잘지내는데 어머니때문에 난 괴롭다

cjswogudwn  12.08.13 이글의 답글달기

이궁.. 술이 웬수죠. 진짜 왜 저러실까? 걍 시어머니 생각말고 좋은 생각만 합시다. 가끔 또 찾아오더라도 걍 흘러들어야죠 어쩌겠냐면서 ㅠㅠ

사랑아♡  12.08.17 이글의 답글달기

너무심하세요 욕도그렇구 왠만함참것는디 욕때문에 더못참겠드라구요-_-;;

anthony  12.08.13 이글의 답글달기

우리엄마도 할머니때문에 정말 고생많이 하셨는데. 돌아가셨는데도 밉대요..
우리나라는왜 유난히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그러시는 걸까요..
스트레스받으시면 어떻게든 푸시는 분출구가 있어야될것 같아요. 남편분이랑 얘기하면 계속 생각하게 되니까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도 필요하실것 같아요. 태교에도 좋구요.. 사랑아 님도 아가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있길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사랑아♡  12.08.17 이글의 답글달기

저희 신랑도인정하는건 가만히있는사람한테 욕하고 다짜고짜 뭐라하면정떨어지고 싫어진다고 자기도 안다고하네요 - 이젠정말 싫어요 ㅜㅜ

기쁘미  12.08.13 이글의 답글달기

에휴 시어머니가 너무 지나치시긴하지만
한편으론 관심받고싶어서 과도한 관심끌기 같아요...
외롭고 애정결핍이신거같아요
표현하는방법을 모르니 격하게만 나오고...

사랑아♡  12.08.17 이글의 답글달기

관심이라면 좋게 얘기하시면 저도 네네 하고 따르겠는데 .. 이건뭐 허구헌날 욕이나 하시고 뱃속에 있는 우리아가도있는데 좋은말은 못해주실 망정...그래서 더화가 나더라구요 ㅠㅠ

달빛바다  12.08.13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아님 남편분이 혹시 외동아들인가요?

사랑아♡  12.08.17 이글의 답글달기

오빠가 장남이구요.. 밑에 여동생한분있는데 동생분은 결혼하셔서 시집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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