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맞추듯 │ deu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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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그렇게 살아가는구나. 뼈를 맞추듯 피를 쥐어짜듯 살을 찢듯. 그렇게 억지로 부자연스럽게 가식적으로 애를 쓰며. 애초에 나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들을 탐내고 주어진 것들을 외면하며 그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려 공간을 억지로 비틀고 중력을 구기고 질서를 휘저으며 그렇게 사는구나. 흐르는 대로 살 수는 없는가. 위에서 아래로 현재에서 미래로 흐르는 눈물은 흐르도록 내버려 두고 흐르는 시간도 흐르도록 내버려 두고서 그렇게 살 수는 없는가 눈물을 빨아들이고 흐르려는 시간을 억지로 붙들어매 과거와 한 방을 쓰면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날고 싶다 바람을 찢으면서 응어리를 토하면서 소용돌이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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