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 화나 화나 │ deu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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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한테 문자를 보냈다. 왜 등록금을 해준다 해놓고 연락이 없냐고. 답장이 없길래 이제 우리 셋이 알아서 살테니까 너는 네 인생 살으라고 우리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데 그 고통을 보상해주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더 힘들게 하냐고 평생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냈다. . . 화난다. 화나. 이 개새끼. 이 나쁜 새끼. 네가 날 어쩔거야? 죽일 거야?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고. . . 너한테 맺히고 쌓인 거 다 풀어야 내가 속이 시원하겠다. 내가 이대로 살다가는 암이 걸리고야 말겠어. 그 분노의 크기가 얼마나 되든 네가 다 받아. 네 몫이니까. 나는 그냥 다 쏟아낼거야. 그래야 내가 좀 살겠다. 네 생각은 일절 안 할 거다. 꺼져라 애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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