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그 후   내사랑Story♥
  hit : 4845 , 2012-12-14 21:47 (금)
11월 29일 평소보다 이상하게 아픈 배와 배뭉침 그리고 이슬과 피를 보고
후다닥 병원으로 .. 의사쌤 내진 하더니 오늘 저녁밥먹고 입원 하라는 의사쌤
집에 다시와서 마지막으로 씻고 신랑마침내오고
신랑테 얘기하고 신랑이랑 우리가족이랑 고기로 마지막밥 ㅠ
병원도착하니 의사쌤 퇴근하실려고 하는길에 마주쳤다
울 신랑 의사쌤에게 잘부탁 한다고 얘기하고
담당의사쌤이 아침에 와서 아가 분만해주시기로 했다
난 가족분만실에서 서서히 대기했다
누워서 티비 보고 링겔 맞음서 신랑이랑 수다떨고
그러다가 몇시간이 흘러 내진하고 태동검사하고 진행이 잘안되어서
촉진제 투여.
아침이 되자 슬슬 배아픔의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못참겠다고 .. 간호사언니한테 무통주사좀 놔달라고했는데
무통맞으면 진행이 더늦고 분만이 늦을수있다고 냉정했던 간호사언니
난 죽을 힘을 다해 버텨 내야만 했다
나의 진통이 더 심해지고 난 발버둥 치면서 울었다
간호사언니 오더니 내진한다고 어찌나 밑을 아프게 하던지
알고보니 아가를 밑으로 점점 끄집어 내는거였고
나는 가면갈수록 더한진통과 울음은 더심해졌다
신랑은 내옆에서 손잡으면서 힘내라고 하는데
간호사언니말도 신랑말도 짜증날만큼 난 그순간만큼은
두얼굴이였다.
막바지 가니 힘을 안줄래야 안줄수없을만큼 왔다
저절로 힘이 들어가고 아가 머리가 나오자 담당의사쌤 오셔서
이젠 끝났다면서 회음부절개하고
힘 2번주니 아가가 쑥나오고 그후 우렁찬 울아가 울음소리...
아가가 빠지는 순간 그 시원한느깜,,,-_-
12시 44분 44초 그렇게 우리아가가 세상에 나왔다
우리 신랑 들어오자 내손잡고 수고했다고 나와 함께 울었다
그렇게 난 입원실로 옮기고 바로 우리엄마랑 삼촌 외숙모가 문병안왔다
나는 엄마 보자마자 또 울어버렸다
우리엄마도 나 이렇게 힘들게 낳았을텐데 ,
얼마나 아프셨을지 이젠 알기때문에 눈물이나서 엄마보고 엉엉 울고
우리엄마 잘했다며 우리딸 수술할줄 알았더니 잘참았다고, 이쁘단다,
수다좀 떨다가 우리 아가 보러 신생아실 가니 얌전히 자고있었다
태어날때도 너무 이뻣던 우리아가
간호사 쌤이 아가가 너무 이뻐서 신생아실가서 보고 오기도했다는 말도 들었다
2박3일동안 병원에서 입원하면서 담당쌤따라 새로생긴 병원으로 옮겼더니
vip실에서 편히지내고 원장님이 많이 챙겨주셔서 병원비도 삼십얼마밖에 안나왔다
너무 고생하셨던 원장선생님 , 저번에도 병원검사비도 깍아주시고,
이은혜를 잊지 않을것이다 덕분에 우리 아가도 건강하게 태어났으니깐.~
아가야 이젠 엄마아빠랑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자
지금은 너가 너무 어려서 엄마가 참많이 힘들지만..
조금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이엄마도 잘버틸게
그러니 우리아가 지금처럼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jkl  12.12.14 이글의 답글달기


축하해요 건강하고 예쁘게 바르게

잘 키울 수 있을거에요 사랑님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

기쁘미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우와 왕자님인가요 공주님인가요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왕자님이에요^^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일만있어야 하는데 이젠 2012년도 끝나가네요 ㅠㅠ

통암기법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출산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아가야 무사히 잘 태어나서 고맙따~~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고맙습니다 ~~ ^-^*

프러시안블루_Opened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이슬님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아기 키우는거 만만찮을 거예요
뱃속에 있는게 편했다 싶을만큼요
그렇치만 앞으로 조금씩 편해 지실 거랍니다

배꼽떨어지면 조금 더 낫고
목가누면 더 낫고
뒤집기하면 더 낫고
일어서면 더 낫죠

이제 육아일기 올리시겠군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프러시안블루_Opened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자식 키우는게 힘도 들지만 그보다 더 큰 기쁨과 재미를 주더군요
항상 부모님께 빚진 느낌이 있었는데
자식을 키워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부모님이 저한테 빚지셨죠ㅎㅎㅎ
제가 그런 재미를 드렸으니까요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하루하루 커가는거 보면서 신기하고 엄마되는게 이렇게나 힘들줄 몰랐어요 ㅠㅠ 애보다가 우는일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블루님은 잘계시죠? 겨울철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남은 2012년 잘보내세요 ^-^

외계인아저씨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와 어느새 애기를.. 정말 축하드립니다. ^^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세월 참빠르죠..?ㅎㅎ 뱃속에서 자라서 지금은 세상에 나와 하루하루 커가고있는거보니 시간 참빠른거 같아요 ㅎㅎ

티아레  12.12.15 이글의 답글달기

아가가 아빠랑 많이 닮았네요^^
고생 많으셨구요,
축하해요~~ *^^*

사랑아♡  12.12.17 이글의 답글달기

아빠 닮았다는 소리 엄청 들어요 ~ ㅎㅎ 티아레님곰아워용^^*

볼빨간  12.12.19 이글의 답글달기

아이구 읽는데 왜이리 울컥하죠~사랑아님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사랑아♡  12.12.24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 감사합니다 !! >_<

2407  12.12.19 이글의 답글달기

축하드려요^^! 아기너무귀여워요~~ 전에 다이어리에 결혼을꿈꾼다고 쓰신게 기억나는데 사랑아님은 이루셨네요^^ 이쁜아가까지 생기구 ㅎㅎㅎ
저도 요즘 자꾸 결혼하고싶던데,, 저도 언젠가는 울다에 이쁜아가사진 올라가는날이 오겠죠? ㅎㅎㅎ

사랑아♡  12.12.24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게요 이곳에서 있는동안 결혼도하고 아기도생겨서 출산도하고 시간이 참많이 흘렀어요 ㅎㅎ바즐님도 그런날이 올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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