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구   나의 삶
  hit : 2761 , 2013-01-02 23:09 (수)

내게 귀한 식구가 생겼다 ^^

지지난주 토요일 여동생 한테 전화해서 조카랑 함께 점심 먹으러 오라고 했는데

서현이가 오면서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굽니치킨을 시켜서 먹고 있는데

잠깐 밖에 나간 여동생이 딸 서현이와 함께 우리집 화장실쪽 철창살에 있는 작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안쓰러웠는지 치킨 조각을 줬는데 잘 먹는다고 해서 나가 봤는데

날씨가 추워서 인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어미를 찾는지 계속 울기만 해서 

일단은 붙잡아서 집에 대려 왔다


그런데 눈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콧물을 흘려서 따뜻한 우유를 먹이면서 상태를  지켜봤는데

상태가 점점 심해져서 토요일날 동물 병원에 대려 갔더니

바이러스에 전염되서 아픈거라고 주사와 5일치 약을 받아서 처방전 대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일찍 대려 갈걸 하고 후회가 됐다.

애완동물은 의료보험이 적용 안되서 인지 치료비가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기에 그다지 아깝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직 요녀석 이름을 지어 주지 못했다.

검은색 털에 암컷이고 태어난지 아직 한달도 안된듯 한대

계속 침대속 내 품을 파고 드는것이 헤어진 엄마 품이  그리워서 인것 같아 안스럽다


그래 어쩌면 요녀석에게 마음이 가는 것이 나처럼 어린나이에 어머니와 이별한 내모습이

투영 되서 일런지도 모르겠다.


상처를 입은 내 영혼은  어쩌면 다른 상처 입은 존재들에 대해서 모른체 할 수 없는

마음을 간직 하게 된거 같다


 그래도 요녀석이랑 함께 이불을 덮고 자면 서로의 체온으로 따뜻해 진다 ㅎㅎ

올 겨올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을 거 같다 ^^ 



  

기쁘미  13.01.02 이글의 답글달기

캬~~ 감동적인 순수함에 제맘까지 정화되네요^^

통암기법  13.01.02 이글의 답글달기

오,,,,,힐링캠프 이네요

좋은씨앗  13.01.03 이글의 답글달기

동물병원 직원분이 고양이들이 바이러스병에 걸려서 치료를 못 받으면 결국 죽게 된다고 하더라구
여동생도 새끼 고양이가 이렇게 추운 날에 혼자 멈마 고양이에게서떨어져서
못 쫏아 가고 있으면 어미도 약한 녀석은 결국 포기 하게 된다고 ...
때마침 발견 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저도 기분이 좋와요 ^^

PINK  13.01.03 이글의 답글달기

제가 다 기분좋아지네요^^고양이가 참 이쁜짓 많이하던데~새식구 맞이하신거 축하드려요!

프러시안블루_Opened  13.01.03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씨앗님.
훈남이시네요.ㅎㅎ

tops  13.01.03 이글의 답글달기


좋 은 사 람 ^^







옹이  13.01.03 이글의 답글달기

우와♥.♥ PINK님도 공영이 구해주셨고 울다에 마음따땃한분들이 참 많아요

PINK  13.01.04 이글의 답글달기

앗ㅡ저와 공영이 기억해 주시다니~감동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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