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부가 참 좋지 않은 편이다.
기름도 많고
이상한 것도 많이 나고
혈색도 울긋불긋.
블랙헤드도 많고
여드름도 많다.
그래서 늘 피부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그동안은 BB크림으로 그냥 덮고 다녔는데
이제 피부가 좋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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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숨을 잘 쉬어야겠다.
나는 숨을 깊게 쉬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산소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명상을 하면서
숨을 깊고 바르게 쉬는 법을 익혀야겠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겠다.
되도록 새벽에 자지 않도록 해야지.
어쩔 수 없이 새벽에 잔다고 하더라도
그게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유념하고 있어야겠다.
먹는 건 잘 먹으니까.
되도록 안 좋은 음식들을 안 먹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
나는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다.
태백산 정상을 올라도
다른 가족들은 등이 젖어 오는데
나는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뿐,
옷이 젖기는 커녕
아무곳에서도 땀이 흐르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노폐물들이 다 여드름이나 기름으로 나오는 게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어딘가로 빼야하기는 할 테니까.
되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
그리고 운동을 해야지.
나쁜 것들을 땀으로 빼낼 수 있도록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
물론 운동을 해도 땀이 잘 안 나기는 하지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지 뭐.
운동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고!
그렇게 운동하고 와서는
잘 씻어야겠다.
안 씻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씻을 뿐
그다지 꼼꼼하게 세안을 하는 편은 아니다.
무슨 미지근한 물로 먼저 하고
클렌징을 하고
차가운 물로 다시 하라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한 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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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질 제거용품을 사서
각질 제거를 해야겠다.
블랙헤드도 좀 없애고.
이제는 내 몸에도 좀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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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을 분석하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서
몸을 제대로 보지를 못햇던 것 같다.
내 몸을 제대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운동도 좀 하고.
체중이나 체형도 좀 가꾸고:)
재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