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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잉
 다시 찾은 일기장 / 생일   일상생활
조회: 2119 , 2013-12-23 02:32
문득 일기가 쓰고 싶을 때,
써야지 하면서도 그냥 잊어버리고 잠들고
오늘은 뭔일인지. 아직까지 잠이 안와서
생각난 김에, 글올리고 자야징~


이제 열두시가 넘었으니,
생일이네?
하핫, 집에서 음력생일 챙겨줘서,
그다지 양력생일은 생일같지 않긴하지만
친구들과는 양력생일로 챙겨서 하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건?
내생일도 다가오고, 방학도 다가온다는 것
그 동시에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어야 하고 방학준비도 해야하는것 ㅜㅜ
방학이 다가오니 정리할 것도 많고......


카드 시안도.
하필이면 하트가 300장이나 들어가는 그런 도안을 채택해서는....
아침부터 5시간을 걸쳐 온 가족이 앉아
하트접기에 열중하고,




카드 완성하러 소삼씨 만나러.
매번 내가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가서
이번엔 먼저가야지 하는 마음에
가면서 전화했지만........
받지 않고, 설마 하는 마음에 4통을 했지만........
안받음.. 안받으면 가서 기다리지 뭐, 하며 가고 있었는데
연락와서는 잤다며, 온다고 하고 와야지 하고는 준비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일을 한다며........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서 나홀로 카드만들기
아 기쁘다.
카드에 열중하며 핸드폰으로 영화보기.
카드에 편지 다 붙이니 오셔서, 같이 글루건과 함께 하트를 만들며.
카드 만들동안 저녁 뭐먹을지 생각해놓으라는 소삼씨.




맨날 자기가 먹자고 하고는 나보고 메뉴정하래..........;;
그래도 도와줘서 금방 끝났다*^^*
밥은 뼈다귀해장국,
원래 엄청 좋아하고 잘먹지만
난 원래 내숭이 없지만, 그래도 얘랑 있을 땐 뭐가 이리 안먹히는지
밥먹고 약속이 있다며, 가야된다고
오늘따라 뭐가 이리 서운한지. 계속 심술부리고,
내가 헤어져도 집에 안갈꺼라는거 잘 알기에. 있다 연락한다며.
달래고 달래고 해서 날 보내긴 했는데.
오늘 따라 뭐이리 할일이 없는지.
결국 컴퓨터로 일하는.....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 카톡하나.
십년지기 친구가 나한테 뭐가 그리 서운한게 많고 쌓여있는지
딱딱하게 몇줄보낸게 난 뭐가 그리 서운하고 서글픈지.
밖에 나갔다가 울컥해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 청승맞게 울기나 하고
때마침 전화해서 어디냐며 왜우냐고 애가탄듯 물어오는 질문들



추워죽겠는데. 아무 생각도 없고, 엄청 속상하고
그 때 왜 우냐면서 뒤에서 눈가리며 안아주기
집에 간다더니 와가지고는 날 더 펑펑 울게 만들고 있어.
아까 날 그렇게 보낸게 미안했는지 미안하다며 울지 말라며
니탓도 있지만 니 탓만이 아닌데. 뭐가 그렇게 미안하다는건지.
기분풀어준다고 차에 있다가 어디가고싶냐는 말에
'저수지'라고 대답한 나.
의아해 하긴 했지만 저수지에 데려다주고는 화장실간다며 내렸다 뒷좌석에 타고는
열두시가 되자마자 생일축하한다며 이야기해주기.
대뜸 너도 내려보라며 하더니 케잌에 촛불부르라며 불 붙이기
원래 저수지에서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내가 저수지 가자고 해서 당황했다는...
아 고맙다. 내가 꺼버린 핸드폰도 키게 만드는 너.





니가 있어서 너무좋다.
넌 내편이라서 너무 다행이다.
귓속말로 고마워라고 말해주고 꼭 안아주었다.
늦게 까지 붙잡고 있어서 미안^^
난 집에 들어와 까먹은 방학편지를 만들고......
내일을 생각하며 잠들겠지?
그래도 내옆에 누군가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 아닌가싶다^^ 
소삼씨 고마워♥

나목   13.12.23

우왓~~카드도넘이쁘고!!!생일도축하드려요!!^-^♥♥♥

속물   13.12.23

생일축하드려요. 크리스마스꺼까지 한방에 몰아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