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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니
 그대3   미정
조회: 943 , 2001-10-04 20:04


그대3



오늘 그대를 보곤.

난 또 한번 미안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대는 처음 나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들었을때.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안해라는 내 말이.

나의 버릇인줄만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을때.

나와 그대 둘만있을때만 내뱉는 그말.

그대는 알까요.

그 미안해라는 말이.

그대를 사랑해서 미안해.

라는 앞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말하는.

미안해 라는 것을.

나 그대를 너무도 많이 사랑해서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