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랑했던....
그리고 사랑하는......
상하가 얼마후면 군대에 간다......
정말 이제 얼마 남지않았다....
이제... 내옆에 니가 없다는사실...
목소리듣고싶어 전화기를 들었는데..전화할곳이없다는사실...
그리고 그날이 점점 다가오고있다는 사실........ 너무나 두렵고 슬프다..
우리가 함께한 2년동안 무수히많은 일들이있었는데..
이제 너없는 2년이란 세월동안 난 어떤일들을하며 살고있을까..?
혹시...너아닌 다른사람을 만나 너와 했던것처럼
그렇게 웃고 우는건 아닐까.....
기다려달란말대신 제대하면 우리 결혼하자던 니말에...
난 눈물이 나올것같았어...
너 만나기전 나 원래 바람둥이였다는거...너도알고있지.?
그리고 너도 아마 조금은 걱정될테지....
내가 슬픈건...나를 믿지못하고 두려워하는 너때문이아냐...
내자신을 내가 믿지못하는거....
얼마나 미안한 일인지...넌 아마모를거야....
널 정말 내목숨보다 사랑한다고 믿었던 나인데...
고작 2년이라는 헤어짐앞에 두려워하는 내가 너무나 미워진다...
안가면 안돼냐고 떼쓰는나에게...
귀신 한마리 잡아오겠다며....걱정하지말라는듯, 웃어주는 너...
차라리..너 대신 내가군대에 갈수있었음 좋겠다...
이렇게..나 자신없어하는거...너에겐 말하지 않을래...
웃으며100일뒤에보자고.....
나...그럴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