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그러니까 고2여따...
학교가는버스에서 아침잠이 많은 난 버스뒷문앞좌석에앉아 그날역시 졸고이써따.....
그런데 그때 교복주머니안에있던 내전화기가 갑자기 시끄럽게울려대고있었다....떼레레레레~~~♪
이쉬~~깜딱이야!!!........
'그 시간에 전화할사람이엄는데..' 이상하다는생각을하며 전화를받아따.............
"여보세여........"
첨듣는 남자목소리여따....
.......그렇게 상하를 처음알게되어따...
같은반 친구의 소개로연락하던 어떤 오빠....그 오빠(복학생이었음)의 같은반친구가 '상하'여따.
호기심반,장난반으로 한 상하의전화로 우리가 사랑이란걸 하게될지.....그때 우린 몰랐어따..
그후 우리는 왠지모를 삘(FEEI)~로 몇일 통화를했고...헉! 그오빠랑은 연락끈어따..
그리고 9월17일........☆
우리집앞 놀이터에서 처음 서로를보게되어따...
큰키에 조금마른듯한몸, 빡빡깍은머리(그날짤렸다고...ㅡㅡ^),
그리고 무척이나 어울렸던교복,
거기에다 흰색스포츠가방을 삐딱하게매고나타난게 상하의 첫모습이어따.... 캬~하
그당시..난 웃기게도 키크고 쌈잘하는 넘을 좋아했어따...
그리고 상하의 그런 모습은 나에게......딱이어따..
남자답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상하는 그때 무지하게 쑥스러워했던것가따.....
짜쉭..부끄러워하기는...^^
그때 나는..내얼굴도 못쳐다보고 쑥스러워하는 상하의옆모습을보면서 착한얘일거란 생각을해따..
그때부터 이미 난 상하를 사랑하기시작했는지모른다..
상하도 아마 그때 나에 미모에 뽕갔었나부다...푸하하하하
상하와 그렇게 사귀기시작하고부터 내생활엔 많은 변화가있어따.
그당시.. 나에 지성(?)과 미모로...*^^* 사귀던 사람이3명이나있었는데 모두다 정리를했고,
학교에서도 떠들거나 잠자는일이 전부였던 내가 상하를위해 시간만 나면,아니왠종일을 업드려서
상하에게줄 러브장을써따.... 그게 그당시 낙이어따.......냠..
내가 얼마나 상하 얘기을 많이했으면 2학년이 끝날때 우리반얘들중에 상하를 모르는얘가 엄써따......
우리담임때매 무쟈게 열받아 학교때려칠거라고 상하에게말하던날...
상하는 어케 알았는지 우리담임 폰으로전화를해 욕을 입빠이 했던적도있었다...-_-;;
(밤길조심하라고 했던거가따..ㅋㄷㅋㄷ)
그렇게 상하는 날위해 뭐든지 하는얘여따.....
그런데 난 가끔 내 의지와상관없이 상하에게 상처를 주기도했어따.....그땐 철이엄써따...^^;;
학교에서 사고를쳐 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하던때여따...
생전처음하는일이라 힘든것도많았고 스트레스도 장난아니어서 그날 일마치고 같이 일하던 남자후배랑
술을마셔따....그리곤 많이취해따.... @.@
그남자후배는 택시타고 우리집까지 바래다 주었고 집에도착했을때 난 그후배에게 기대어 택시에서 내렸다.
....그때 상하는 나에게 줄 100일반지와 시계를 들고 몇시간째 그앞에서 기다리던중이어따....
...븅신...깜빡해따.....
아침이되어서야 상하의음성을 확인하고 세수도안하고 미틴뇬처럼 뛰어나가따....
염치없게도 아직 있어줬으면 하고 생각핸눈데.........
바보같은 상하는 아직도 그자리에서 날기다리고있어따......
순간 첨으로 내자신에게 살인 욕구가일어나따.... ㅡㅡ;;;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쏟아졌고..그런 나를 상하는 꼭안아주며....바보같이 왜우냐고 그래따......
그게 우리의10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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