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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
 말똥말똥   2014년
조회: 2625 , 2014-12-23 04:08
새벽 2시넘어 들어온 아들놈이 화장실에서 왝왝거리더니 이불에 전까지 부쳐놨다.
씻기고 치운다고 치웠지만 마눌이 모를리 없다.

아무것도 할수없는 시간들이 있긴하지...
대학입학 합격자 발표전까지.
입영날짜 받아놓고 군입대전까지.
입사 대기하며...

나도 저녀석 나이때 장강대하와 같이 마셔대기도 했구.


그런데 불안하다.
왜 그런거까지 애빌 닮나.
저녀석이 애비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당최 잠을 들 수 없네..











4:00   14.12.23

이해하면서도 마음아픈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요..
저도 지금은 아무리 늦어도 잠은 집에서 자지만...한창 밖에서 노느라 외박 잦았을 때 우리 엄마아빠 가슴아파한거 생각하니 너무 후회되네요. 그땐 부모님 속상하신거 알고는있었지만 너무 과민반응이라 생각했는데 얼마나 속상하고 불안하셨을지....지금은 조금만 늦어도 전화한통해서 조금이라도 안불안하게 해드리지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부모님앞에서는 항상 불안한 존재, 철없는 존재일 것 같아요

tlsdmsdb6839   14.12.24

아...참...저도 철 없는 자식이라 아버지께 괜실 더 죄송해지네용 ㅠㅠ

사랑아♡   15.01.02

전제가부모가되니블루님맘이이해가네요ㆍㆍ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