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보늬º
 죽여버릴거야..   미정
조회: 1363 , 2001-10-13 20:10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부어있었고..
얼음찜질에..
난리난리를 피워댔지만..
결국은.. 얼음올려놓고 누워있다가 울고..
컴퓨터 보고있다가 울고..
전화기 앞에서 울고..
이렇게.. 하루를 울다가 보내버렸다..
거울보면.. 인제 짜증밖에 안나고..
눈물이 자꾸만 나는거..
이건 둘째치더라도..
가슴속에서.. 뭔가가 후벼파는듯한..
정말..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는거..
이런건가보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다 지난일이고..
그래서 정리할것두 없으며..
난 그냥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일인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픈건지 모르겠다..
사람을 믿는다는거..
할짓이 못된다고..
그자식을 만난뒤로 늘 생각해왔지만..
또한번.. 믿었던놈이 등을 보이다니..
그래도.. 두명중 하나였는데..
내가 유일하게 믿는 두사람중에 하나였는데..
녀석때문인지.. 아니면.. 그딴소릴 짓걸이고다니는 놈들때문인지..
아님.. 지나간일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맘속에선 뭔가가.. 자꾸 후벼파대고 있다..
사랑따위.. 그딴거..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정말이지.. 두번다시는.. 사람을 믿지 않을것이다..
결론은..
죽여버리고싶다는 것이다..
죽여버리고싶다..
아님..
내가 죽던지..
우울증..
또 시작이다..
꽤 오래.. 잊고살았던..
우울증..

아야나미레이   01.10.13 메일을 보내고 오는길입니다.(의미불명의욕지거리)


정말이지 그딴녀석들은 할짓이 그렇게도 없는건지..
...말했지만 그런넘들은 친구도 아니라고 봐야겠죠...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해서 님이 모든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나실 거라는 기대는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해드리고 싶군요..
..님께서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언가 창피하다거나.. 그런감정이라면..
전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잘못이랄것도 없고..
있을수 있는일을 신한듯이 떠버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떳떳하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만큼 독하게 잊으세요..
그러면 되는겁니다..

달콤쌉싸름   01.10.13 님..

힘내세여..

저두 죽여버리고 시픈 넘이 있담니다..

물런 실행에 옮기진 않겠지만..케케..

님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머르겠지만..

님은 두번째지만 전 수도 없이 많았담니다..

남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이..

하지만 잘 살고 있어여..^^

님도 언젠가 좋은 사람(토이노래..)을 만나실 거에여..

참..잘 머르면서 떠들어대서 지성함니다..

나쁜그대   01.10.13 마음이 아픔니다..

님의 글을 잊고 나니깐...
어디서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조금 아퍼오네여...
저도 지금 그 누군가가
언제끝날지 모를 칼질을
하고 있나봐여...
님처럼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거든요...
님!
이런말은 해서 안될것 같지만
같은 동지를 만난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나누어가지며
아퍼하고 싶네여..
전 이미 오랜전부터 그랬기때문에
조금은 익숙하거든요.................
무엇이든 익숙해지면 괜찮은가봐여...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