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부어있었고..
얼음찜질에..
난리난리를 피워댔지만..
결국은.. 얼음올려놓고 누워있다가 울고..
컴퓨터 보고있다가 울고..
전화기 앞에서 울고..
이렇게.. 하루를 울다가 보내버렸다..
거울보면.. 인제 짜증밖에 안나고..
눈물이 자꾸만 나는거..
이건 둘째치더라도..
가슴속에서.. 뭔가가 후벼파는듯한..
정말..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는거..
이런건가보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다 지난일이고..
그래서 정리할것두 없으며..
난 그냥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일인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픈건지 모르겠다..
사람을 믿는다는거..
할짓이 못된다고..
그자식을 만난뒤로 늘 생각해왔지만..
또한번.. 믿었던놈이 등을 보이다니..
그래도.. 두명중 하나였는데..
내가 유일하게 믿는 두사람중에 하나였는데..
녀석때문인지.. 아니면.. 그딴소릴 짓걸이고다니는 놈들때문인지..
아님.. 지나간일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맘속에선 뭔가가.. 자꾸 후벼파대고 있다..
사랑따위.. 그딴거..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정말이지.. 두번다시는.. 사람을 믿지 않을것이다..
결론은..
죽여버리고싶다는 것이다..
죽여버리고싶다..
아님..
내가 죽던지..
우울증..
또 시작이다..
꽤 오래.. 잊고살았던..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