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투썸플레이스.
베이글과 카라멜 마끼아또를 점심으로 먹으며
여유롭게 창가에서 책을 보고있다.
반대편 창가에 한 커플이 앉아있다.
장미꽃다발을 들고 올라온 여자와 모자를 쓴 남자.
마주보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한참 책을 보다가 다시 바라보니
어느새 나란히 앉아있다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와
그 옆에서 비스듬히 여자쪽으로 기대앉은 남자.
사랑 가득 담은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고 있다.
건너편 5-6미터 떨어져 이곳에서 보는 내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생각될 정도로.
저들이 저렇게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짓는게.
예쁘다...
다시 책이나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