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강의 자료를 만들던중 영화 <화차>로 이야기를 풀고 싶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2012년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순위를 검색해봤더니 화차는 5위.
그런데 상위 10편중 <댄싱퀸>만 아내와 보고, 나머지 9편은 혼자 봤네.
하~~~~나는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는 남자.
일부러는 아니지만, 자주 점심을 혼자 먹는다.
하던 일을 끝내고 먹는게 편하고
옆사람과 식사 속도를 맞추느라 신경쓰지 않아서 편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혼자 왔어요?'라고 묻는다.
난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직원들이 모두 나를 싫어해서 나만 빼놓고 다녀요'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본후,
버스 정류장까지 혼자 걸으며 생각에 빠지는 그 시간이 좋다.
이것을 <고독력>이라고 부르자.
혼자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
혼자인 것이 불편하지 않는 것은 힘이고
패거리에 끼기 싫어하는 것도 힘이다.
난 참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