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앞당겨진 출국 일정으로
뭔가 마음이 급해졌다.
4달 동안 준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2달 동안 해야 한다고 하니까
조급해졌나보다.
머리속이 조금 뒤죽박죽인데,
정리를 해본다.
자잘한 것들은 이미 다 체크를 했다.
내가 뭘 해야 하는 지는 이미 알고 있는데
그 일들을 해야 하는 순서와
데드라인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서류를 보내고 받고, 그러는 거라서.
게다가 돈 문제도 겹쳐 있어서
더 뒤죽박죽이다.
일단 우선순위를 정해보기로 했다.
동시에 진행하지 말고
일단 이번 주 안에
돈 문제를 해결하자.
엄마한테 내일이나 모레쯤 전화해서
대출 받아달라고 부탁하고
이번 주 안에 입금을 해달라고 확답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다음을 진행하자.
서류들은 금방 준비되는 것들이니까.
왔다갔다, 한 달 쯤 걸릴 테니까
11월 첫째주 부터 준비에 들어가서
11월 둘째주 초에 다 준비를 마쳐서
11월 9일에 미국 대학에 보내도록 합시다.
그러면 12월 9일 좀 넘어서 도착할 거고
받는 대로 비자 인터뷰 신청하기!
한 번에 통과만 하면 비자는 2~3일이면 나온다니까.
1월 9일이 출국이니까-
그리 문제는 없다.
자,
일단 이 정도까지만.
더 생각하지는 말고!
어차피 한 단계 더 진행돼야 시작될 일들을
미리 정리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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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지금 우선순위 TOP은 엄마한테
대출 받아달라고 부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