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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노인무임승차' 논란...   2015
조회: 1855 , 2015-11-24 14:26
화가 난다.
'노비'들끼리 싸우는게 
너무 한심하고 개탄스럽다.

지하철요금을 올리지말고,
노인들한테 받으란다. 
또 그런 짜증섞인 목소리를
언론들이 그대로 실어 나르며 
'세대갈등'을 부추긴다.

갈수록 소득이 불안정해지니까 
저런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지는거다.

바꿔 말해, 
'내 먹을것'이 줄어들면,
사소한 것에도 인심이 매서워질 뿐이다.

그 심정은 이해간다
근데...
 
우리는 나이 안 먹나?
나중에도 계속 젊을줄 아나?

나이들어 
경제력 없어진 뒤에도
활동할수 있도록 만든 
나름 좋은 취지의 '복지 카드'인데...

그 좋은걸 왜 '우리'가 
'우리 손'으로 없애려 하냐.
정작 '탐관오리들의 곳간'은 놔두고...

저런 복지 카드 없애면,
기득권층은 더 좋아하겠지.

그나마 공돈 나가던 거 줄어들고,
고스란히 자기들 주머니로 돌아갈테니까..
노비들은 나머지 갖고 피터지게 싸울테고...

피자 한 판을 내놓고
한 놈이 10조각 중 9조각을 먹으면,
한 놈이 다 처먹는 법이 어딨냐고 따져야지.
내준대로 한 조각 가지고 나머지가 옥신각신... 
넌 왜 공짜로 먹니, 넌 왜 일도 안하고 먹니...
진짜 한심한 광경이다. 

붙잡고 싸울 대상은,
우리의 미래 모습인 '노인'이 아니라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여서
'내 먹을 것'마저 다 뺏어가는
정부와 대기업들이라고!

분노하는건 맞는데,
대상이 틀렸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