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기에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 글 쓰고, 지금 울트라다이어리 켜놓고 우연히 불탙는 청춘을 또 틀게 되어 어 여기에 쓴다. 사실 우연히 지금 보는 게 아니고...
웃기는 상황이지만... 화요일 밤이면 잊지 않고 켜서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챙겨"본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거 하나인 듯... 남들 다 보는 드라마 안 보고 드라마 아무거나 한 번 보면 절대 방사수가 내가 티비보는 방식이다. 지난 몇 주간은, 인기 없어서 조기종영된 수목 엠비씨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를 봤었다..아놔...에스비에스인가?? 조기종영될만큼 인기가 없으니 급 마무리를 해야했는지 드라마 후반에 얼퉁덜퉁 찰흙 빗다가 그냥 뭉쳐놓은 식으로 끝났다. 그것도 끝나고...드라마는 보는 거 없고... 그냥 주말에 시간 맞으면 무한도전이나 보고... 일요일도 딱히 보는 거 없고...시간이 맞으면 애들 오디션 프로그램...박진영 나오는 (케이팝스타?)이나 보는데, 올해부터...일요일 밤에 과외해주러 가는 게 보통 일과중 하나가 됬으니까 그거 볼 일은 많이 없을 거다.
김도균 씨가 기타로 원더풀투나잇 치면서 하는데 깜깜한 밤 바깥 마루에서 김대균 씨의 원더풀 투나잇이 운치있게 들린다.
아까는 출연진들이 게임 쥐를잡자 찍찍찍 하는데 최성국씨가 하나, 하고.. 김대균 씨의 반마리... 덕분에 나도 엄청 웃을 수 있었다. 설정 자체가 출연진의 본모습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사람의 진면목이랄까 이런 게 보이게 되는데... 그 와중에 시청자로서는 시청자 마음에 맞는 것 같은 출연진인 사람과 아닌 사람에 대한 호감/비호감이 생기게 되기 마련인가 보다. 이번주 새 출연자는 최성국, 신효범 씨... 신효범 씨 같은 사람.. 너무 매력적이다. 멋진 사람... ㅎ 최성국 씨는 설정도 있고, 꼭 마음에 내키고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어쟀거나 성실하고 부지런해보이려고 실제로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같다... 강수지 씨는 참 청초하고. 어떻게 오똑한 코고 갸름한 턱이 저렇게 순정만화에서 그려 나온 사람처럼 청초하고 또렷하게 예쁘고 우아하고 맑은 느낌이 나는지 신기하다.
12시 25분... 이게 11시 8분에 시작하는 거라고 편성표에 나오는데 벌써 한시간 10분이 넘게 지나다니..
아.. 시간을 정말 헛되이 쓴다...멍청하기 짝이 없어...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