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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7 , 2016-03-31 20:00 |
오늘이 3월의 마지막 목요일 이다.
장애인 작업장을 오늘로서 마지막으로
근무를 하고 떠나는 날이기도 하고
말이다. 2013년도 2월달에 첫 출근을
해서 지금인 2016년도 3월 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일들과 많은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었다. 실습선생님들과 프로그램을
하고 간식도 먹고 점심식사도 하면서
좋은 추억들이 생겨나고 행복했던
시간들 이었다.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들이 늘어나서 그 화풀이를
울다랑 누드에 할때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화가 나고 짜증났던 일들은 이제는
잊으려고 한다. 거기에 있는 동료들은
신명섭이나 이병렬 이현성이 같은 인간들만
빼면 진짜 좋은 동료들이 많았다.
은영누나도 처음만났을때는 나를보더니 낮을 가려서 울더니만
내가 이야기를 걸고 하니까 세월이 지나가고 하니까 많이 친해지고
그랬다. 미숙누나도 그랬고 미선누나도 지영은이도 처음에 만났을때는
되게 까칠하더니만 그 두사람이 그만두고 나서야 친해지게 되었다.
조형근형은 같이 청소직원을 하면서 친해졌고 김성일형도 많이 친해졌다.
작년에 내가 전에 메고 다니던 가방줄이 망가져서 많이 속상하고 힘들어
했을때 가방을 새로 갖다가 줘서 작업장에 다닐때 잘 메고 다녔던 가방이다.
실습선생님들 중에서 나를 화나게 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예쁘고 착하고 좋은
선생님도 많이 있었다. 황현수 선생님이 청소직원 선생님으로 계실때는 때로는
화를 나게 해서 욕을 하게 만들었었지만 그래도 좋으신분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내일부터 나갈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직장을 구할때
까지는 기다려야 겠다. 그리고 내 전화번호에 저장되어 있는 동료들한테 연락을
많이 해야 겠다. 물론 잠잘때나 근무시간에는 제외를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