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2시에 자고 오늘 8시에 잠시 깼다가
남자친구가 선풍기 틀어주고 갔당
잠시 단기알바 하러간다고 해서 좀있다보자구 비몽사몽 나는 잠에들고
11시쯤에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너무 피곤했다... 지금은 또 말똥말똥한게 신기하당
어제 치킨을 먹어서 그런지 배도 고프지도 않고 한 1시까지 버티다가 밥먹었던거 같다
밥은 뭐 먹었더라...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가지고 라면 끓여먹었다
떡볶이 떡도 넣고 ㅎㅎ
물을 너무 적게 넣어서 매웠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공부 하다가 남자친구가 오고
피부가 몹시 타보였다
피부화상 입은것마냥..
그래서 화장솜으로 스킨팩 10분정도 시켜주고
로션이랑 수딩팩을 발라줬다
분명 자기가 바른다하면 촵촵 거리면서 아저씨 스킨바르기 식으로 바를게 뻔하니까-_-....
피부가 예민해서 손상될수 있는데 왜 그렇게 뺨때리기 식으로 발라야 하나싶다..
자긴 그렇게 안바르면 바른것보다 못하다나 뭐라나...^^ㅋㅋ...
가뜩이나 피부염증도 심한데 그렇게 바르면 악화의 반복이지ㅠㅠ
아무튼 그렇게 발라주고 선풍기도 쐬어주니 혼자서 잘자더라
그렇게 냅두고 공부하려 하다가 주말이여 그런지 풀리는 마음에 핸드폰 만지다가
6시에 깨워서 영화관 가자고 졸랐다
6시 20분에 나가서 차타고 영화관을 갔는데
영화시작 시간보다는 너무 빨리와서
오락실을 구경하다가 배아프다고 해서 화장실 보내고
나혼자 외롭게 덩그러니..ㅠㅠ 영화관 의자에 앉아있는게 너무 심심했다
10분인가 20분있다가 오긴 왔지만 좀 투정좀 부렸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카라멢팝콘이랑 내가 좋아하는 사이다를 샀당 ㅎㅎㅎ
전보다는 카라멜을 완전히 안 묻혀주는것 같았다
나는 완전한 카라멜색의 팝콘을 원하는뎅 ...ㅠㅠ
다음에는 그냥 씨유에서 사와야징
그리고 영화보기전에 광고가 엄청 10분동안 하던데
그래도 나름 영화보기전 몸풀기로 이야기 이런저런거 하면서~
영화보기 전 기대되는 이야기를 하고
내가 다니는 학교 광고가 나오길래
서로 신나게 웃었당 ㅋㅋㅋ
재밌어서 웃은게 아니라
비웃은것...^^하하하
내 학교를 사랑해야 하지만 아직도
자부심이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약해서 그런지...후...
남자친구도 내가 다니는 학교 학생출신인데
그냥 웃어넘겼다 ㅋㅋ
그리고 영화를 보는데 처음부터 흥미를 잘 이끌어냈다 나에겐 ㅎㅎ
마지막까지 정말 내가 생각치 못한것과 함께 정말 19세 이상영화지만
정말 멘탈붕괴가 되는 ....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더 더 야한거같기도...ㅎㅎㅎㅎ
그 영화이름은 아가씨인데
그러했다 ㅎㅎ... 남자친구는 멘붕상태고 나는 영화니까 뭐~ 이렇게 넘기긴 했는데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나도 현실감각이 뭔가 붕 떠있는거같고.. 그랬다
아무튼 오늘 좋았던일을 또 써보고싶당
오늘은
1.남자친구랑 영화보고 팝콘도 먹은것
2.오늘 남자친구 옷스타일이 맘에 든것
3.남친 셔츠에 단추를 달아준것
4.엄마랑 통화한것
5.라면을 맛있게 해서 먹은것
6.집와서 기분좋게 씻고 나왔더니 남친이 전화로 밖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비오기전 집에 들어와서 좋았음
7.토요일이란 점
뭔가 내 생활에는 남자친구가 주요소를 차지하는것 같다
맞는말이긴 하지만
아싸라서
^^...
흐
그냥 그렇게 아싸인게 어때서 너무 자존감 위축하지말자
나는 그저 매력이 넘치는 사람인데 학교에선 발휘하지 못할뿐
알바에서는 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병원실습이나 어딜가나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도 많았으니
꼭 학교만이 사회가 아니니 뭐 작은사회라 할수는 있겠지만
아무튼 공부가 더 중요한데
지금이라도 더 열심히 해봐야지
정신은 책 두권 두번 다 봤으니 지역도 보고 저것도 보고 해야지
많이 보고 집중도 잘해야지
그게 참어렵다
나태함이라는 바이러스가 나를 너무 풀어놓는거 같아
그래도 오늘은 일기가 쓰고싶고
하루하루 기록하는게 즐거워서
나를 돌아보는거 같기도 하니까 쓰는건 괜찮지만
우선순위 잘 정해두고 하장 후후
내일은 좋은일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