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완전히 최악 같은 하루 였다.
아빠가 안방에 있는 TV를 고장 내는
바람에 아빠가 11시까지 내방에
있겠다고 해서 어쩔수가 없이
내방을 내줘야 했다.
왜 고치지도 못하면서
사지도 못하면서
왜 그것을 고장내냐고 ...
우리집이 그만큼 부자가
아닌데 살기에도
빠듯하고 가난한데
지금 살고 있는것도
겨울 살고 있는데
말이다. 정말 속상하고
짜증난다. 나도 이런
개 같은 집구석 부셔
버리고 싶고 박살을
내고 싶다. 하지만
겨우 겨우 참고 있는것
뿐이다. 워낙에 지랄같은
인간들이 많지만 말이다.
이따가 1시에 고치러
온다고 했다. 엘지 아저씨가
말이다. 제대로 고쳐줘야 아빠가
내방에서 죽치고 앉아있지 않을텐데
말이다. 잘고쳐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