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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
 아듀 2016   2016년
조회: 2588 , 2016-12-30 11:56
한 해를 보냈다기 보다는  버텨냈다는 느낌이다. 

젊은 시절 나를 괴롭힌건 두 개였다.
성욕.
평균치의 삶이나마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어른이 되면 다를줄 알았는데 
청춘의 터널을 통과하고 보니 중년의 삶도  고상하진 않다. 

눈은 침침해져 글자 읽는게 불편하고
요의때문에 새벽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무엇보다 밥벌이의 두려움이 여전하다.

앞으로 10년은 더 일해야 하는데 남겨진 10년이 까마득하다.
한해 한해 버티다보면 10년이 채워질까.


비로서 알겠다.
인생은 밥벌이다.


HR-career   16.12.31

올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밥벌이 때문에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자꾸 돌아가게 되네요^^ 그래도 계속 가다보면 언젠간 도착할 날이 있겠지요. 형님께서도 올해는 한발 자국 더 다가서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연말 연시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프러시안블루   17.01.02

맞아..
멈추지않고 가고 있다는게 중요한거 같아.
새해엔 더욱 화이팅 !!!
자네도